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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고양시, 파주시 맛집

고양시 한정식 맛집/ 산이화 한정식

                                                                                    고양시 한정식   산이화 한정식

 

 

 

주원이 외가댁에서 점심이나 하시자고 연락이 와 한차를 타고 떠납니다.

주원이 외할아버지가 운전을 하고 가셨으니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덕양구청 인근 화정동입니다.

산이화라는 한정식 집인데 사돈이 은퇴 전에 직원 회식이나 각종 모임으로 많이 다니셨던 집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사돈댁과 일주일이면 2~3회 식사를 같이 하다 보니 포스팅할 식당들이 3개월 정도는 밀려 있습니다 ㅎㅎㅎ

 

 

 

산이화는 노병이 이 동네 지리를 잘 몰라 설명 하기가 어려워서 지도를 참고해 주시면 되는데

대충 덕양구청 인근 화정역에서 원당역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은빛근린공원 맞은편입니다.

주차장이 여러군데 있던데 주차장마다 차가 많은 걸로 보니 꽤나 인기 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입구에 이집 오너 셰프가 대한민국 한식 대가에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도심에 이런 곳이 다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야외 정원이 있고 그 안에 식당이 있습니다.

주원이는 두 할머니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합니다.

맛도 알고 멋도 아는 주원이 (팔불출 하빠) ㅋㅋㅋ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괜찮은 곳이라 이 집 음식은 더 설명이 필요 없겠군요.

 

 

 

 

산이화는 상당한 규모의 아름다운 2층 건물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반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입장 시 마스크에 손 소독 필수이고 체온 측정도 합니다.

사실 이런 거야 당연히 협조해야 하는 건데 아직도 이런 걸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곳곳을 아름다운 소품들로 꾸며 놓았는데 밝고 화려하니 참 좋아 보입니다.

이런걸 프로방스 인테리어라고 한다나 봅니다.

한정식집보다는 카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자리에 안내를 받습니다.

이런 집이 인기가 없을 리가 없겠지만 하여간 거의 만석이더군요.

 

 

 

들어오면서 입구에 있는 광고도 봤었는데 배달, 포장 도시락 세트들이 있더군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참 괜찮아 보입니다.

반찬류, 찌개, 샐러드는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 역시 마음에 드는군요.

 

 

 

 

 

평일 런치 정식 23,000원짜리부터 스페셜 정식 78,000원짜리까지 있습니다.

갈비구이, 대하찜 등 일품요리도 있고 어린이 정식과 각종 주류도 있습니다.

평일 런치 정식으로 주문을 합니다.

 

고소한 녹두죽으로 시작을 합니다.

나이가 드니 점 점 이런 죽이 좋아지는군요 ㅎㅎㅎ

 

 

전주황포묵탕평채

녹두묵을 만들 때  치자로 물을 들여 색이 노랗게 된 것을 황포묵 또는 노랑묵이라고 하고 

물을 들이지 않은 묵을 청포묵이라고 하는데 황포묵은 전주비빔밥에 빠져서는 안 될 재료입니다.

황포묵으로 부드럽고 고소하게 잘 무쳐 왔는데 숙주나물이 있어 묵만 먹을 때와 달리 씹는 맛도 좋네요.

 

탕평채(蕩平菜)는 조선조 영조 시절 당파 싸움이 치열해지자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처음으로 등장한 청포묵으로 만든 음식이라

이때부터 이 청포 무침을 일컬어 탕평채라고 부르게 되었다지요? 

 

 

계절 야채에 유자청을 뿌려 만들어 온 향긋하고 상큼한 맛의 자연 샐러드와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 고소한 맛의 버섯들깨탕도 좋습니다.

 

 

효소 백김치와 묵은지 한방보쌈

시원하고 상큼한 맛의 백김치도 좋았고 잘 삶아진 보쌈도 잡내 없이 맛있더군요.

 

 

당귀 꿀과 단호박 튀김 그리고 해물파전과 숙성간장

단호박을 이렇게 튀겨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전처럼 만든 자그마한 해물파전은 튀기듯 부쳐 왔는데 역시 고소하니 좋네요.

 

 

불 주꾸미 보리밥

불맛 나게 잘 볶아온 주꾸미를 야채와 함께 보리밥에 비벼 먹으니 입맛이 다시 확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요리의 마지막은 소불고기 전골이 차지합니다.

메뉴상에는 수제 떡갈비가 있었는데 아마도 불고기 전골로 바뀌었나 봅니다.

고진교 신입 멤버 주원 군은 뭐가 됐던 고기니 콜 ㅎㅎㅎ

 

돌솥밥과 5찬

정확하게는 된장찌개도 있으니 6찬 아닌가요? ㅎㅎㅎ

5 찬이 면 5첩 반상을 이르는데 밥이나 국, 김치, 종지(간장, 고추장 등)를 제외한 쟁첩(접시)에 담는 반찬을 말합니다.

열무 김치가 있기는 하지만 이 집은 찌개를 제외하고 접시에 담긴 반찬만을 이야기 하나 봅니다.

깔끔한 밑반찬들인데 줄기 상추라는 궁채 무침이 식감도 특이하고 좋습니다.

 

 

 

 

 

시래기 된장찌개에 깔끔하게 밥을 먹고 눌은밥과 숭늉까지 클리어

요즘은 양이 많이 줄어 한정식은 다 먹기 조금 부담스럽기는 한데 잘 먹었습니다.

단호박 감주로 마무리를 합니다.

 

 

 

후식으로 커피, 수국차 그리고 감자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도 차를 마실 수 있는 넓은 카페 스타일의 공간이  있지만 비도 그치고 해서 야외 정원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마지막까지 아주 훌륭한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군요.

 

 

산이화 한정식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정갈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이더군요.

고양시(덕양, 일산)에서 가성비 좋은 괜찮은 한정식집으로 추천하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각종 모임이나 잔치, 접대 자리에 아주 좋은 집으로 추천 ^^

 

 

 

 

 

 

산    이    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31-1 ( 충장로 282번지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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