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중식맛집/일산중식도시락/일산 남궁

                                                              일산 중식 맛집   일산 중식 도시락    일산 남궁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청요리에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일산 대화역 인근에 있는 남궁이라는 중식집입니다.

요즘 노병이 있는 곳에서 불과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위치라 너무 좋습니다.

 

 

 

 

일산 중식 맛집이라는 남궁은 대화역 5,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불친님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는 성저공원이 건너편에 있더군요.

자그마한 동네 중국집 생각을 하고 갔더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건물도 크고 주차장도 넓고 모든 게 대단하네요.

건물 전체가 중식당이라 이런 정도 규모의 중식당이 일산에 있는 줄은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Since 1997, 벌써 문 연지 23년이 됐다는데 처가가 일산동구에 오래 있었어도 이곳을 모르고 있었네요.

노병이 청요리를 무척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4인부터 12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개별 룸이 15개나 있어 각종 모임을 갖기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개별 룸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몰 웨딩도 가능하고 기업행사나 국제행사, 단체모임이나 컨벤션 행사 등 대소 모임도 많다고 하는군요.

방송, 영상장비(PPT), 조명, 뮤직 시스템 등도 구비되어 있다는 광고문도 걸려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생등급 최고인 우수 등급을 받았군요.

고양시 관광 맛집으로도 선정되었는데 이 집 대표 성씨가 남궁(南宮)이로군요.

사실 중화요릿집 상호 치고 조금 특이하다 했었는데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ㅎㅎㅎ

 

 

노상주차 허용 시간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금년 추석은 추석 당일만 휴점이고 나머지는 그대로 영업을 한다는군요.

 

 

비대면 체온 측정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체온을 측정해서 37도 미만이 되어야 하고 출입 명부를 작성한 후 입장을 하게 됩니다.

 

 

 

 

잠시 개별 룸을 돌아보았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노병도 집안 행사가 종종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맨 아래 방이 이날 노병이 한잔 한 방입니다.

 

메인 홀의 모습입니다.

나오며 손님이 거의 없을 때 찍어 한산해 보이지만 들어갈 때는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노병의 주특기 겸 취미인 메뉴판 올리기입니다.

중국집은 음식 종류가 많아 다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집은 코스요리가 비교적 좋아 보이던데 1인 38,000원인 Happy Together로 주문합니다.

해피 투게더는 메인 요리 5가지에 식사와 후식이 나오는 코스입니다.

 

 

 

물부터가 다르더군요.

이 집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는 장미 허브가 들어간 차가 서빙됩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중 제일 고소한 맛을 보여주는 땅콩 볶음도 좋고 자차이(짜샤이)도 수준급입니다.

술은 연태고량주로 마십니다.

 

 

돌문어와 족발냉채

해피 투게더 코스요리에서 처음 나오는 요리입니다.

노병이 중화요릿집에서 냉채도 많이 먹어 보았지만 이런 이름을 갖고 있는 요리는 처음 봅니다.

보통은 해파리냉채에 오향장육 고기, 새우요리, 송화단에 품수에 따라 한두 가지 요리가 더 추가되는 게 보통인데

이 집 냉채는 국내 남해산 돌문어숙회에 새우와 족발, 그리고 상큼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의 해파리냉채가 나옵니다.

첫 요리부터 마음에 들어 후속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로 나온 요리는 자연송이와 전가복입니다.

전가복(全家福)이란 '온 가족이 다 행복하다'라는 의미로

전복, 해삼, 새우 등 각종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가는 상당히 고가인 고급스러운 요리입니다.

여기에 향기로운 자연산 송이가 들어갔으니 너무 좋습니다.

 

 

사천마라닭고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요리는 일반적으로 향이 강한 화자오(花椒)나 매운 고추 등의 향신료를 많이 넣어

향이 강하고 매운 요리로 알려져 있는데 얼얼하고 매운맛을 의미하는 마라(麻辣)가 맛의 중심입니다.

그런데 남궁의 사천마라닭고기는 예상보다는 훨씬 덜 매운맛으로 소위 맛있는 매콤함이 돋보입니다.

중국 사천(四川 : 쓰촨)식의 닭튀김 요리로 칼칼하니 아주 괜찮습니다.

 

 

역시 칼칼한 맛의 칠리소스중새우입니다.

중하급의 새우를 튀겨 칠리소스에 볶아 왔는데 역시 그다지 맵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이 조리되어 나온 고추를 조금 입에 무는 순간 불벼락이 쏟아집니다 ㅎㅎㅎ

 

 

조리장 특선요리로 나온 자연산광어요리 특선

7~8 kg급의 자연산 대광어로 만들어 온 광어 튀김인데 바삭하니 맛있게 잘 튀겨 왔더군요.

 

 

야채특선요리와 꽃빵

보통 꽃빵이 나올 때는 피망을 볶아 만든 고추 잡채나 중국 부추로 만드는 부추잡채가 나오는데

이날 이 집에서 나온 야채특선요리는 이집 농장에서 길렀다는 콩줄기를 고기와 같이 볶아 만든 요리인데 아주 좋습니다.

이 집 요리들이 대부분 일반적인 중국요리와 조금씩 다르게 변형시킨 것들이 많았는데

정통을 벗어난 요리라기보다는 상당히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통 중화요리로 보입니다.

요리 하나하나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새우 요리

새우를 통째로 이용하여 만든 딤섬으로 보이는데 역시 맛이 좋습니다.

단품으로 먹어도 좋겠던데 메뉴에 있나는 모르겠네요.

 

 

식사로 나온 짜장면

사진은 조금 깔끔 치 않습니다만 맛은 좋습니다.

대형 음식점에서 요리를 먹다 보면 요리는 좋았는데 식사에서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집은 잘하는군요.

 

 

해물고추짬뽕

들어오면서 봤던 현수막에 10,000원짜리를 5,000원 특별가에 준다기에

식사로 나오는 짬뽕 대신 바꿀 수 있나 물어보고 된다기에 한 그릇만 달라고 해서 조금 먹어 봅니다.

코로나에 힘든 분들에게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고추짬뽕을 먹고 기운 내라고 특별가로 낸다는데

불향이 제대로 나는 수준급의 해물 짬뽕이더군요.

이 근처 살면 가끔씩 들려 해장 삼아 한 그릇 먹으면 아주 좋겠습니다 ㅎㅎㅎ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 홍시와 옥수수 맛탕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마무리입니다.

이 집 칭찬이 너무 많았는데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ㅎㅎㅎ

 

 

 

 

 

이틀 후 이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남궁의 중식 도시락을 구매해 집으로 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노병은 중식을 참 좋아해 많이 먹으러 다녔었는데 중식 도시락은 처음 봅니다.

전에 갔을 때 가게 앞 현수막에 쓰인 걸 보고 너무나도 궁금했었거든요.

궁금하면 못 참는 노병 ㅎㅎㅎ

사천마라닭고기에 칠리소스중새우, 해물 볶음밥 등 즉석조리한 고급진 중국식 도시락인데

이것도 코로나 사태에 즈음하여 25,000원을 15,000원에 특별 할인해서 세일 판매 중이더군요.

이 집 중식 도시락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하던데

바람이라면 내용물을 여러 가지 형태로 다양화했으면 좋겠더군요.

 

 

일산중식맛집 일산 남궁

상당한 규모의 아주 괜찮은 대형 중식당입니다.

특히 코스 요리의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 모임이나 회식하기에 좋겠더군요.

일산에서 괜찮은 중국집 찾으시면 일산 남궁 한번 들려 보세요.

강  추 ^^

 

 

 

일  산    남    궁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01 ( 일산로 682 )

0 3 1 - 9 1 1 - 3 7 7 3

 

 

 

블친님들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