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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기맛집 / 전참시 이영자 불고기 /양평 대복식당

                                            양평 고기 맛집    전참시 이영자 불고기    양평 대복식당

 

 

 

속초에서 돌아오는 길

동생이 전부터 양평에 맛있는 불고기집이 있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가 봅니다.

전참시 이영자가 소개한 집이라는데 솔직히 이영자씨나 맛있는 녀석들 프로는 큰 기대는 안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도대체 이 양반들 입에 맛없는 음식도 있겠냐 하는 생각 때문이죠 ㅋ

하긴 노병 입맛도 허접해서 도대체 맛없는 게 거의 없으니 믿지 마셔요 ㅎㅎㅎ

 

 

양평 불고기 맛집 대복식당은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 조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평읍에서 양근대교를 건너 바로 퇴촌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힐하우스 조금 지나 우측입니다.

상당히 큰 주차장이 있지만 비좁게 느껴질 때가 많다니 손님이 꽤나 많은 집입니다.

 

 

 

평일이고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갔는데도 만석입니다.

핸드폰 번호와 인원을 웨이팅 패드에 입력하고 차에서 대기하면 되는데 이 날은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대복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평일 15 : 30 ~ 17 : 00까지 주말, 공휴일은 15 : 00 ~ 17 : 00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데 이 집은 오히려 더 길군요.

 

 

 

이름난 집답게 유명인들 싸인이 많이 보이는군요.

전참시 이영자를 비롯해 김구라, 노영심, 김병기, 이봉주 등 알만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실내 찍기가 조금 어려워요.

세시가 다 되어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 몇 장 찍어 봅니다.

자리마다 투명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불고기 전문점으로 불고기만 있습니다.

옛날 소불고기, 와규 소불고기, 자연산 송이불고기 등 세 가지에 불고기 밥상, 와규 불고기 밥상이 있습니다.

와규 또는 화우(和牛)는 일본 소라는 뜻으로 일본 토종소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개량한 품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현재는 미국이나 호주에서 사육된 잡종 와규가 주로 수입되는데 이 집도 호주 와규를 쓰는군요.

후기들을 보니 밥상으로 나오는 불고기는 양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고 하니 소식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한가 봅니다.

옛날 소불고기  4인분에 눌은밥도 먹을 수 있는 냄비 즉석밥 4인분으로 주문합니다.

 

 

 

 

 

 

꼭 필요한 밑반찬들만 간단하게 나옵니다.

시원한 동치미가 마음에 들어 추가로 리필해서 먹습니다.

 

 

 

황동 불판과 옛날 소불고기가 양푼에 담겨 나옵니다.

고기가 속에 숨어 안보이는데 고기 위에 파채와 숙주 그리고 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먼저 불판 위에 당면과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그리고 고기를 얹고 맨 마지막에 파채를 수북하게 올립니다.

대부분 손님이 많은 집의 특징이지만 고기고 야채나 버섯이고 모두 다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파채가 올라가니 강릉에 있는 유명한 강릉불고기가 생각나는군요.

거의 비슷한 컨셉인데 질, 양,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이 집이 한수 위로 보입니다.

 

 

 

 

맛은 우리가 잘 아는 서울식 옛날불고기 맛인데 고기가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좋습니다.

국물을 그냥 떠서 먹어도 좋고 밥을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파채가 있어 훨씬 덜 느끼하고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손님이 많은 집은 분명하게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가 맛인데 이 정도 맛이면 여기까지 와서 기다리다 먹고 가도 크게 억울할 일이 없겠습니다 ㅎㅎㅎ

 

 

 

 

냄비 즉석밥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솥밥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별도로 추가 지불을 해야 하지만 밥 맛도 좋고 숭늉이나 눌은밥도 좋습니다.

이 집 특징 중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노병이 보기에는 고기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개 유명하고 장사 잘 되는 집을 가 보면 비싸고 양이 야박한데 이 집은 둘 다 정 반대입니다.

이 날도 절반 가까이 남아 포장해 가지고 왔는데 주인분 손이 엄청 크신가 봅니다.

식당가면 가급적 1인 1 주문을 하려고 합니다만 하여간 이 집은 너무 푸짐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친절도도 좋은데 흠이라면 손님이 너무 많은 거죠 ㅎㅎㅎ

 

 

 

겨울이라 춥고 사람이 많아 안에서는 잘 안 보였는데 문을 열고 나가보니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날이 풀리고 따뜻해지면 식사 후 이곳에서 남한강 강물을 바라보며 후식 커피 한잔해도 좋겠습니다.

 

양평 고기 맛집 양평 불고기 맛집  양평 대복식당

아주 뛰어 나지는 않지만 드라이브 삼아 바람도 쐬시고 불고기도 드시고 하실 만한 집입니다.

복잡한 시간대만 피해 가시면 더욱 좋겠지요?

양평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양  평    대    복    식    당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32-11 ( 강남로 3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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