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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민물매운탕맛집 / 두포리매운탕

                                                          임진강민물매운탕맛집    두포리매운탕

 

 

지난달 어느 비 오는 날

셋째 여동생네서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고 연락이 옵니다.

노병에게 장소를 정하라기에 파주 파평면에 있는 두포리 매운탕으로 정합니다.

작년 추석 때쯤 처음 간 이후 민물 매운탕 먹으려면 꼭 1순위로 떠올리는 집이지요.

주변에 볼 곳도 많아 겸사겸사 가기에 좋은 집인데 이 집만 가면 비가 오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ㅎㅎㅎ

 

 

먼저 두포리 매운탕 포스팅 보기 : https://blog.daum.net/leehungkyu/2709 

 

 

 

파주민물매운탕맛집 / 임진강 민물매운탕 맛집 / 파주 두포리 매운탕

천렵(川獵)이라고 잘들 아시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끓여 먹으며 즐기는 놀이지요. 먹고살기가 어렵던 시절, 많은 사람들에게 영양과 맛을 제공하는 좋은 풍속이었었죠. 이제는 천렵하기가

blog.daum.net

 

 

 

 

두포리 매운탕은 자유로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연천 방면으로 10분 정도 가다 좌측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화석정, 율곡습지공원, 율곡수목원 등을 조금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 지하 차도를 지나 가는 곳입니다.

지하 차도를 지나 우회전하면 첫번째로 나오는 두포리 나루터 다음에 있는 집이 두포리매운탕이죠.

이곳에서 다시 10분쯤 가다 만나는 적성면 두지리하고는 다른 파평면 두포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월요일 휴무(공휴일이면 영업), 브레이크 타임은 없습니다.

 

 

늘 그렇듯이 문 열 시간쯤 가서 쉽게 자리를 잡습니다.

두포리 매운탕은 조금만 늦으면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집이지요.

일찍 가니 별실로도 입장이 가능한데 요즘 같은 때는 아무래도 별실이 좋겠지요?

 

 

이 집을 가면 늘 빠가 매운탕 3인분에 참게 매운탕 1인분을 주문합니다.

가격이 같은 특 매운탕을 주문하면 메기 + 빠가 + 참게 매운탕이 나오는데 

요즘 메기는 별로 당기지가 않아 그렇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 집 매운탕은 맑은 국물, 걸쭉한 국물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맑은 국물로 주문합니다.

두 가지 다 칼칼한 매운탕인데 맑은 국물은 고춧가루가, 걸쭉한 국물은 고추장이 기본 베이스입니다.

 

 

 

 

 

 

 

 

 

밑반찬들과 수제비 반죽이 먼저 나옵니다.

이 집이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네 명이 가면 꼭 반찬을 두 벌 가져다주더군요.

둘이 가나 넷이 가나 한 벌만 가져다주는 집들이 많은데 두 벌을 주는 게 맞지요.

다만 네 명이 가면 테이블이 조금 작을 수가 있는데 옆에 물건을 놓으라고 보조 식탁도 가져다줘서 굿 ^^

 

 

 

 

주문한 빠가 매운탕 + 참게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이 집은 가격대가 조금 높기는 하지만 퀄리티나 양은 전혀 불만이 없게 나옵니다.

원 이름이 동자개인 빠가사리에 대한 설명은 먼저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국물이 아주 시원하니 좋은데 실한 참게나 큼직한 빠가사리도 마음에 듭니다.

 

 

 

수제비도 넣어 먹고 국수사리도 넣어 먹고 쑥이 들어간 밥도 말아먹어 봅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언제 가도 실망을 하지 않는 좋은 집이지요.

 

 

 

 

파주 두포리 매운탕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오며 보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손님들이 참 많더군요.

임진강변에서 민물 매운탕 드시려면 한번 찾아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파  주    두    포    리    매    운    탕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472-30 ( 율곡로 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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