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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고양시, 파주시 맛집

일산꼬막맛집 / 단이네벌교꼬막일산본점

                                                            일산꼬막맛집 단이네벌교꼬막 일산본점

 

 

 

제철 음식이라고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드는 음식인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오늘은 날이 쌀쌀해지면서 찾게 되는 겨울 제철 음식 중 대표 격인 꼬막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이 되면 찾게 되는 해산물로는 굴, 꼬막, 방어, 광어, 복어, 과메기, 김, 명태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굴, 꼬막, 홍합 등 조개류(貝類)에는 4~9월까지 삭시톡신(saxitokxin)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겨 가급적 안 먹는 게 좋고 찬바람이 돌면 먹기 시작해서 추울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꼬막도 굴과 같이 대개 10월이 지나 이듬해 3월까지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요즘은 냉동, 진공 포장술 같은 현대적 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연중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다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제철에 먹는 게 최고입니다.

 

꼬막은 자연산 참꼬막과 양식된 새꼬막(똥꼬막) 그리고 아이들 주먹만 한 크기의 피꼬막(피조개)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보성에 있는 벌교 개펄이 최고의 꼬막 산지입니다.

마침 꼬막 철인데 일산에 벌교꼬막으로 이름난 집이 있다기에 얼른 찾아가 봅니다.

 

 

 

단이네 벌교꼬막 일산 본점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중산동 본점이라고도 있던데 아마도 이곳으로 옮기기 전에는 인근 중산동에 있었나 봅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진 엄청난 규모의 집인데 코로나 때문에 본관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간장 양념 꼬막 쌈을 만든 집이라고 하더군요.

 

 

 

 

본관 뒤편에 있는 별관의 모습입니다.

본관과 별관 합쳐 상당한 크기의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는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

체인점을 내주지 않는다던데 검색해 보면 김포 포함 몇 군데에 단이네 벌교꼬막이 있습니다.

물어보니 체인점은 아니고 가까운 인척 몇 명이 운영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매일 벌교에서 직송되는 살아 있는 생물 꼬막만을 쓴다는 집입니다.

그래서인가 가게 곳곳에 걸려 있는 벌교에서 꼬막을 채취하는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오전 11시 30분에 정확하게 문을 엽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12시 전부터 대기가 있던데 두 번째 갔을 때는 오미크론 영향인가 조금 줄은 듯 보이더군요.

 

두번 다 네 명이 가서 같은 홀에 앉았는데 메뉴판은 점심용 밖에 안 걸려 있더군요.

간장양념꼬막 기본에 첫 번째는 생물 꼬막 간장비빔밥 두 개에 공깃밥 하나

두 번째는 꼬막비빔밥 하나에 얼큰 김치 칼국수 하나 그리고 공깃밥 하나를 주문합니다.

 

참고로 찍지는 못했지만 저녁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벌교간장양념꼬막 : 37,000원  

 벌교새꼬막데침 : 36,000원 (11월에서 2월까지만 됩니다)

 벌교꼬막 초무침 : 38,000원

 간장양념꼬막반 + 생골뱅이데침반 : 47,000원

 

*동해안생골뱅이 데침 : 36,000원

 동해안 생골뱅이 초무침 : 38,000원

 벌교꼬막 + 생골뱅이 간장양념 : 38,000원

 벌교간장 양념꼬막반 추가 : 22,000원

 (제철에는 참꼬막도 있는 것 같더군요)

 

 

 

 

 

 

 

밑반찬과 별도로 추가한 공깃밥입니다.

심플해 보이는 밑반찬들인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간장양념꼬막을 주문하면 나오는 어묵탕(오뎅탕)입니다.

생물꼬막 간장비빔밥을 주문하면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어묵탕이 보기보다는 칼칼한 편인데 국물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단이네벌교꼬막의 간장양념꼬막입니다.

껍질 위에 올려진 잘 삶아진 새꼬막 위에 파와 고추를 가득 썰어 넣은 양념간장을 올려놓고

날치알과 함께 내 오는데 양념 꼬막과 날치알과의 조합도 상당히 좋더군요.

 

 

 

 

그냥 먹어도, 날치알과 함께 먹어도, 깻잎이나 김과 함께 먹어도, 밥과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괜찮습니다.

양념 꼬막과 각 재료들과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어찌 먹든지 간에 별미네요.

꼬막의 데침 정도가 너무 좋아 야들야들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식감도 맛도 최고로군요.

마치 꼬막을 삶아 껍데기에 올려놓은 듯 분리가 너무 잘 되는데 이런 노하우가 이 집의 장점인가 봅니다.

양념장도 짜 보이는데 전혀 짜지 않고 좋습니다.

노병이 지금까지 먹어 본 꼬막 중 단연 톱입니다.

(요즘 단연 최고라는 말을 너무 자주 쓰는 것 같죠? ㅎㅎㅎ)

 

 

 

 

 

 

생물꼬막 간장 비빔밥과 콩나물 국입니다.

모양 참 예쁘죠?

모양도 모양이지만 함께 나온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꼬막으로 유명하다는 집들을 비교적 많이 가 봤었는데 이 집과는 비교 불가로군요.

다만 이 비빔밥보다 간장양념꼬막을 먹다 남은 것들을 공깃밥에 비비는 게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단지 궁금해서 두 번째 갔을 때 주문해 봤던 얼큰김치칼국수

꼬막 전문점이고 칼국수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 뭐지? 했었는데 이게 또 명품이로군요.

1인분인데도 커다란 양푼으로 나오는 데다가 새우와 만두도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김치가 들어가 살짝 얼큰하면서도 국물이 아주 시원하니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해장 삼아 먹어도 좋겠을 그런 칼국수입니다.

아마도 노병이라면 이 집 세 번 가면 두 번은 꼬막비빔밥, 한 번은 김치칼국수를 먹을 것 같습니다.

 

일산 꼬막 맛집   단이네 벌교꼬막 일산 본점

명불허전의 꼬막 맛집입니다.

제철 생물 꼬막이라 더욱 맛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손님이 많은 집은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늘 말씀을 드렸었는데 정말 잘하는군요.

꼬막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집 중 한 곳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잘하는 꼬막 한번 드셔 보시려면 꼭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단    이    네    벌    교    꼬    막    일  산  본  점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4-20 ( 고봉로 415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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