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맛집

여의도 동태탕 잘하는 집 / 여의도 부흥동태탕

                                           여의도 동태탕 잘하는 집   여의도 부흥동태탕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노병 근무(주원이 돌보미 ㅎㅎ) 시간 때문에 여의도에서 정말로 조금 걷고 많이는 먹으러 갑니다.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윤중로를 따라 걷습니다.

미국 다녀오느라 가을 구경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늦었지만 그나마 조금은 보는군요.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여의도 오륜 상가 3층에 있는 부흥동태탕입니다.

여의도역 5번 출구나 샛강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4~5년 전에 한번 들렸던 기억이 나는 집인데 벌써 문 연지 30년 가까이 되나 보더군요.

건물 밖에서 보기에 3층 맨 우측 끝에 있는 집입니다.

식당이 3층에 있다는 이야기는 웬만큼 자신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죠.

영업시간은 평일 09 : 00 ~ 22 : 00, 토요일은 09 : 00 ~ 15 : 00이고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부흥 동태탕은 여의도 일대 넥타이 족의 점심을 책임진다는 집이지요.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집입니다.

늘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맛있는 녀석들 출연자 입에 맛없는 음식도 있을까요? ㅎㅎㅎ

하지만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은 나름 가성비 좋은 곳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상당히 손님들이 많습니다.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 30분 정도의 시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 날은 방법이 없어 여의도 점심시간을 몸으로 직접 겪어 봅니다.

 

동태탕이 8,000원이니 여의도로 봐서는 크게 비싼 집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양이 조금 박해진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동태특알곤전골 3인분에 동태전 하나를 주문합니다.

 

 

 

 

부흥동태탕의 밑반찬 3종 세트입니다.

깍두기와 콩나물무침은 거의 고정 멤버이고 하나는 매일 바뀌는데 이날은 무말랭이 무침이로군요.

 

 

 

알과 곤이가 듬뿍 들어가 있는 특내장(알곤)전골입니다.

재료와 양념을 아끼지 않고 쓴다는 집이라 국물이 진하고 칼칼하면서도 개운합니다.

무와 콩나물, 양파 등 야채로만 만든다는 시원한 국물인데 동태의 기름기가 더해져 맛있습니다.

특히 동태가 좋은데 영업 잘 되는 집들은 거래처에서 제일 좋은 재료를 우선 공급 하지요.

워낙 큰 거래처라 물건 잘못 댔다가 거래처 놓치면 안 되거든요.

 

 

 

동태전도 나왔습니다.

바쁜 시간대라 조금 성의 없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재료가 좋고 바로 부쳐다 주니 동태전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라면 사리도 하나 넣어 봅니다.

일단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빼다 주기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지는 걸 막아 줍니다.

귀찮아도 이런 작은 정성이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내는 비결이겠죠?

잘 먹었습니다.

 

여의도 동태탕 맛집 부흥동태탕

명불허전의 여의도 동태탕 맛집입니다.

여의도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로도 아주 좋아 보이는군요.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여  의  도    부    흥    동    태    탕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 국제금융로 8길 34 )

0 2 - 7 8 2 - 7 7 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