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버섯요리 전문점 / 산들마을 김포 본점

김포 버섯요리 전문점    산들마을 김포 본점

 

 

주원이 외가댁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지난달 어느 날

어디에서 점심을 같이 할까 검색하던 중 눈에 띈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소고기샤브전골이 마음에 들어 들려 본 산들마을 김포본점

김포는 최근 몇 년간 몰라 보게 발전한 신흥 도시인데 원래 땅이 넓은 지역이다 보니

땅값이 싸서 그런가 엄청나게 큰 식당들, 특히 본점들이 많은 특별한 곳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검색해 보면 가 보고 싶은 식당들이 꽤 많은 도시입니다.

 

 

 

버섯요리 전문점이라는 김포 산들마을은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모아패션아울렛 인근에 있습니다.

김포에서 강화로 가는 48번 국도변인데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고성코다리 김포본점 길 건너편입니다.

상당히 넓은 부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주차 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김포 산들마을의 영업시간은 10 : 00 ~ 22 : 00이고 매월 2, 4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트롯 가수 김용임 씨 싸인도 보이고 얼마 전에 2 TV 생생정보통에 방영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날 주문할 요리가 버섯을 넣은 전골이라 이 집에 붙어 있는 버섯 설명문도 올려 봅니다.

고진교 신도인 노병인지라 버섯 입문은 많이 늦었지만 버섯 맛에 점차 길들여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버섯이  그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진즉에 좋아할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좌석수가 250석가량 된다던데 밖에서 보기보다는 엄청나게 큰 대형 식당입니다.

식당 전용으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천정도 높고 좌석들도 여유가 있어 답답하지 않고 좋습니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는 걸 보니 불은 인덕션을 사용하나 봅니다.

 

 

 

산들마을 김포 본점의 차림표입니다.

1++ 투플러스 한우로 만든다는 한우샤브불고기 4인분(78,000원)으로 주문합니다.

별도 주문인 가마솥밥 4개도 추가합니다.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늘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깔끔은 한데 뭔가 조금 엉성해 보이기는 합니다.

 

 

 

한우샤브불고기 4인분이 나왔습니다.

전골냄비에 버섯과 육수가 들어 있고 소고기는 별도로 나옵니다.

설명문에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황금송이버섯, 표고버섯, 능이버섯, 은이버섯 등 여섯 가지 버섯이

있었는데 버섯은 잘 모르지만 노병이 보기에는 능이버섯 대신에 팽이버섯이 들어간 것 같더군요.

 

 

 

압력밥솥에 1인당 하나씩 밥을 지어다 주는 가마솥밥(1인 2,000원)도 나왔습니다.

밥이 맛있게 잘 되었던데 밥은 덜어 내고 물을 부어 눌은밥과 숭늉을 만듭니다.

김포 와서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이 여주, 이천 보다도 밥 잘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김포 금쌀" 때문인 걸까요?

 

 

 

 

고기를 전골냄비에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한우 고기이다 보니 살짝 데쳐만 져도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는 너무 많이 끓이면 조금 질겨지니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다시마와 야채로 만든 육수라는데 버섯과 한우가 같이 어우러지니 담백하면서도 맛있네요.

 

 

 

역시 소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샤브 요리다 보니 아주 맛있습니다.

일행 모두가 만족한 모습을 보이니 이 날 식당 선정도 잘 됐네요 ㅎㅎㅎ

 

 

가마솥밥에서 밥을  덜고 물을 부어 만든 눌은밥과 숭늉을 디저트 삼아 먹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며칠 후 점심을 사겠다고 찾아온 여동생 부부와 다시 이 집을 찾습니다.

버섯전골은 합격점이었고 이번에는 이 집 고기가 어떤지 먹어 보고 싶었거든요.

밑반찬은 고기 손님에게 특화된 차림인지 먼저와는 조금 다르더군요.

 

 

 

인덕션 위에 철로 만든 구이판이 놓이고 주문한 갈빗살이 나옵니다.

김포 다른 갈비살 전문집들에서는 숯불구이들을 많이 하는데

이 집은 인덕션을 쓰기 때문에 그런 건지 철판으로 고기를 구워 먹게 하더군요.

소갈빗살은 미국산으로 800g에 69,000원이고 추가로 더 주문했던  400g은 39,000원입니다.

 

 

일 하시는 분이 철판이 달궈지기도 전에 고기를 듬뿍 쏟아 붓기에 제지를 하고 절반 정도 덜어 냅니다.

철판이 달궈지기 전에 고기를 올려놔서 그런지 아무래도 맛이 조금 덜하게 느껴지는군요.

노병이 알고 있는 소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각자 자기가 먹을 고기 한, 두 점씩을  

뜨거운 불판에서 타지 않을 정도로 재빠르게 구워 각자 자기 것을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노병의 생각으로 미식의 기본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지요.

물론 고급 집 같이 숙련된 종업원들이 구워 주면 또 모를까 아니면 노병 생각이 맞을 겁니다 ㅎㅎㅎ

 

 

 

어떻든 간에 반주 한잔 곁들여 잘 먹었습니다.

소고기는 아무래도 숯불 위에 석쇠를 올려놓고 구워 먹는게 더 낫게 느껴집니다.

물론 철판도 소기름 같은걸 올려 놓고 센 불에 잘 구우면 꽤 맛있기는 합니다.

하여간 이 집도 고기 굽는 방법에 관해서는 조금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종업원들 교육도 그렇고요.

상당히 친절하고 잘들 하시던데 고기 굽는 방법에서는 실망했어요 ㅎㅎㅎ

 

 

나오는데 주인이 차가버섯 차를 권하시더군요.

암에도 좋고 여러 가지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라고 하더군요.

어쩌다 한번 마셔 큰 효과가 있겠나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정성이 좋게 보입니다.

 

김포 소고기샤브불고기 맛집 산들마을 김포 본점

몸에 좋고 맛도 뛰어난 일품 한우 버섯전골입니다.

특히 쌀쌀할 때 먹으면 더욱 좋겠더군요.

김포에서 맛있는 소고기 샤브 드셔 보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집으로 소개드립니다 ^^

 

 

 

 

 

 

산    들    마    을    김  포  본  점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461-1 ( 김포대로 1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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