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마치고 배에서 내린 노병이 찾아 간곳은 남포동에 있는 설렁탕집 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왠 설렁탕 하시겠지만 예전에 음식 평준화가 안 됐던 시절
부산 와서 밥 먹기 어려울때 찾아 가던 추억의 집이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피난온 서울 할머니가 1955년에 문을 열었다는 서울식 설렁탕과 김치가 있는집
벌써 60년이 다 돼 갑니다만 변함없는 맛을 보여 주고 있는곳이죠.
부슬 부슬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이라 가게는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가게가 참 깨끗 합니다.
설렁탕으로 두그릇 주문을 합니다.
굳이 特까지는 ~~~ 아침이니까요 ㅎㅎㅎ
이집을 유명하게 만든 김치와 깍두기입니다.
쉽게 흉내 낼수 없는 깊은맛을 내는 김치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그 정도는 모르겠지만 부산쪽에서는 먹기 힘든 김치,깍두기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괜찮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는데 많이 들어 있구요.
최근에 발간된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한국판에 194집이 소개 됐다는군요.
손님을 가장한 취재진이 몰래 전국을 샅샅이 돌아 찾아낸 맛집 들인데 그 중 부산편에 이집도 소개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그걸 보고 찾아간건 아니지만 혹시 부산 여행 가셨다가 남쪽 음식에 적응이 잘 안 되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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