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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메밀국수맛집 / 김포판메밀맛집 / 김포 전류리 풍덩

 

 

속에서 불이 나서 철은 아니지만 차가운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노병이 김포로 옮겨 온 뒤 심심하면 바람 쐬러 가 보는 전류리 포구에

있는 소바 전문집 풍덩, 지난 8월 어느 더운 날 두 집이 함께 찾아가 봅니다.

작년에도 한번 들렸었는데 꽤 오래간만에 들려 보네요.

 

 

 

김포 풍덩은 전류리에서 하성 방향으로 1 km 쯤 가다 왼편에 있습니다.

길에서 조금 들어가 있는데 길가에 풍덩이라는 안내판이 있어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평상시에도 손님들이 많은 곳이지만 더울때라 더 많다기에 아예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갑니다.

그런데도 이미 한 팀이 들어와 있더군요.

여기가 진짜 소바 맛집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집들이 좋습니다.

소바가 메밀국수의 일본식 표현이라고 지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음식 이름에 관해서는 왜색 시비는 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포 풍덩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현재까지는 휴일이 없는 것 같은데 동절기가 되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德不孤必有隣

공자님 말씀도 붙어 있습니다.

찾아본 바로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는 뜻이더군요.

노병에게는 많은 블친님들이 계시니 덕이 많은 건가요? ㅋㅋㅋ

 

 

말씀드린 대로 오픈 시간인 11시에 가서 자리는 거의 비어 있습니다.

한참 시간대에는 거의 줄 서서 대기하는 집입니다.

오늘 이 집처럼 문 여는 시간이 오전 11 시인 어느 식당을 처음 갔었는데 평일은 12시 전후

휴일에는 문 여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재료 소진으로 영업이 끝난다니 대단한 집이 있더군요.

평일 12시 못되어 갔는데 번호표 받고 40분 기다리다 먹었는데 그나마 노병 뒤로 네 팀 더 받고 끝이더군요.

어느 집인지는 머잖아 포스팅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메뉴는 판메밀과 비빔 메밀, 콩국수와 새우만두, 유부초밥 등이 있고

10월부터는 만두전골 ( 1인 10,000원 )이 계절 메뉴로 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밑반찬은 달랑 열무 김치와 단무지뿐이지만 열무김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고로 반찬 없다고 불평할 일은 없습니다.

 

메밀 새우 만두와 유부초밥입니다.

새우만두는 6개에 7,000원이고 유부초밥은 4개에 5000원입니다.

 

 

이 집에서 직접 메밀로 만드는 새우만두인데 만두 하나에 새우 한 마리씩 들어 있습니다.

속이 실하고 맛도 좋아 메밀국수만으로는 조금 허전할 수 있는 속을 보완해 줍니다.

 

 

홈 메이드 스타일의 유부초밥

큼직하니 1인당 하나씩 먹으니 메밀국수 먹기에 딱 좋네요.

 

 

 

 

 

판 메밀이 나왔습니다.

메밀 두 덩이에 냉면 주발 같은 큰 대접에 육수가 넉넉하게 나옵니다.

육수는 정수된 물에 엄선한 12가지 이상의 재료로 만든 최상의 재료랍니다.

정수된 물이라는 게 강조되어 있던데 식당에서 정수된 물을 써야 되는 건 거의 상식이지요.

물론 물 좋은 곳에서는 지하수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만 꼭 물이 위생적이고 깨끗해야죠.

메밀 두 덩어리가 적으신 분들은 특으로 주문하면 세 덩이를 가져다줍니다.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에는 무즙, 파가 미리 들어가 있고 고추냉이(와사비)는 식성 것 본인이 넣습니다.

작은 공기 같은 그릇에 담긴 육수에 무즙, 와사비를 넣어 만들어 먹는 다른 집과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ㅎㅎㅎ

 

 

 

그런 연후에 면을 육수에 풍덩 던져 넣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 이 집 상호가 풍덩 인가요? ㅎㅎㅎ

원래 이 집주인께서 목동에서 풍덩 국수라는 유명한 국숫집을 운영하셨다고 하시던데

아마도 넓고 한적한 시골로 낙향한 듯 싶고 손님이 많은 걸 보면 역시 먹는장사는 맛이 최곱니다.

면은 이 집에서 주문한 대로 만들어 온다는 주문자 생산방식의 메밀면이라는데

면의 점성이나 끊김 등을 감안해 보면 함량 50%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하여간 쫀득하면서도 탄력 있는 메밀 면발이 육수와 어우러져 맛있게 잘 먹습니다.

 

 

 

나오면서 보는 이 집 입구의 모습입니다.

차도에서 이 집까지는 2~300 m 정도 됩니다.

김포권에서 메밀 소바로는 최상급의 집입니다 ^^

 

 

 

김  포    풍    덩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245 ( 월하로 860번길 21-15 )

0 3 1 - 9 8 3 - 2 2 2 7

 

 

 

 

 

* 요즘 포스팅에 오래된 포스팅들이 많습니다.

 티스토리 이전 등으로 포스팅이 많이 밀린데다가 노르웨이 여행기까지 올려서 그렇습니다

 그게 뭔 문제? 할수도 있지만 그냥 그래서 한 마디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