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갔을 때 대구탕에 목맨 기억이 납니다.
칼칼하고 시원하게 끓인 대구탕이 먹고 싶은데 없더군요.
대구를 삶거나 쪄서 기름에 튀겨다 주는 요리가 많고 탕은 못 봤습니다
사돈과 둘이 점심이나 하자고 구래동 화덕 품은 고등어를 갔다가
바로 옆에 곰치국이라는 단어가 보이기에 급히 행선지를 변경합니다.
곰치 철은 아니지만 아무 탕이고 생선 매운탕, 특히 대구탕이 먹고 싶어서였죠.
그래서 가 본 물회의 정석 김포 구래 직영점, 본점은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에 있습니다.
이 집은 이후 캄보디아에서 오신 블친님과도 들려 보았었지요.
김포 물회의 정석 김포 구래 직영점은 구래동 한강센트럴 블루힐 아파트 단지 맞은편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먹자 단지 내 화덕 품은 고등어 옆에 있습니다.
주로 해물 요리를 하는 집으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추가 반찬 리필은 셀프이고 후식용 음료수와 커피 기계가 보입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커피 기계 옆에 좌석 배치도가 있어 우연히 보게 됐는데 재미있네요.
왜 새로 온 종업원들 외우기 힘들게 저렇게 지그재그 스타일로 만들었을까요?
대부분의 아파트들 동 배치가 저런 경우가 많지요 ㅎㅎㅎ
문 연지 얼마 안 된 집 같은데 피크 타임이 아닌데도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본점이 방송에도 나오고 유명한 모양이던데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겠죠?
역시 곰치국은 철이 아니라 안된다 하고 생아귀탕도 안된다는군요.
원래 대구탕을 먹으려고 했었지만 다른 게 안된다니 괜히 그게 먹고 싶어 집니다 ㅎㅎㅎ
다시 이 집을 갔을 때도 똑같았었는데 요즘은 하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문은 대구 뽈탕 2인분으로 합니다.
대구 원산지가 노르웨이인 줄 알았더니 미국이네요.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상당히 정갈하니 괜찮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추가 반찬은 셀프고요.
대구 뽈탕 2인분입니다.
대구 뽈은 대구의 아가미 부위의 살을 가리키는 말인데 한동안 대구뽈탕,찜이 유행을 했었지요.
이번에 대구가 많이 잡힌다는 노르웨이를 가 보니 우리나라 명태 덕장 같은 덕장이 있는데
대구를 명태처럼 말리기도 하고 부위 별로 나눠 수출도 하고 그런가 보더군요.
하여간 저렴한 수입 대구라 그런 건지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3~4명이 먹어도 괜찮을 만큼 넉넉하게 나옵니다.
상당히 시원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대구가 잡혀 생대구탕을 파는 집들도 있는데
그 정도와 비교 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김포 물회의 정석 곰치국 구래 직영점
먹어 본건 대구 뽈탕 하나지만 두루 괜찮아 보입니다.
기회 되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집으로 소개드립니다.
김 포 물 회 의 정 석 곰 치 국 구 래 직 영 점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718-1 ( 김포한강8로 38 )
0 3 1 - 9 8 6 - 7 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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