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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5) : 유럽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15 / 스볼베르(Svolvær) / 오스트네스 피오르(Austnesfjorden) .... Lofoten Islands

 

 

Narvik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로포텐 제도를 향해 떠납니다.

로포텐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들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예로부터 노르웨이 대구 어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빙하의 침식으로 물에 가라앉아 이루어진 보겐(Vågen) 등 4개의 큰 섬과 그 외 자그마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높은 산과 만년설, 어부들의 전통가옥 로부어(Rorbuer), 군데

군데 늘어선 대구 덕장이 어우러진 마을과 항구가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노르웨이 남부 사람들도 '내 평생 단 한번'이라도 가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손 꼽는 곳으로 노르웨이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제도 전체의 길이는 175 km이고 이곳과

본토 사이에는 넓고 깊은 베스테롤스 협만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기 위해 많은 화가들이 찾아오는데

노르웨이의 유명한 화가 구나르 베르(1836~93)는 스볼베르 출신입니다.

 

 

 

 

 

스볼베르를 향해 가며 보는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노란 꽃들이 예쁘네요.

 

 

 

 

가다 보니 유명한 뷰 포인트가 있다는 사인 보드가 계속 보이길래 잠시 들려 봅니다.

차들은 여러 대 서 있었지만 처음에는 왜 좋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뷰 포인트를 찾아 데크를 타고 올라가니 조금씩 아름다운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오스트네스피오르(Austnesfjorden)라고 불리는 곳으로

만년설이 덮인 웅장한 산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 이곳을 바라보며 그냥 좋네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이게 바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바닷가에 오붓하니 홀로 자리한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과 학교인지 호텔인지 참 멋집니다.

캠핑카들이 많이 보이던데 역시 인기 있는 장소로 보입니다.

 

 

기사 안 할 때는 사진사? ㅎㅎㅎ

아름다운 장면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찍고 스볼베르를 향해 길을 재촉합니다.

 

 

 

스볼베르에서 이틀을 묵었던 Scadic Vestfjord Lofoten Hotel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저렴하면서도 뷰도 좋아  스볼베르에서는 인기 있는 호텔입니다.

도심은 5분 거리, 후티루텐 크루즈 터미널은 250 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하루에 입, 출 도합 네 차례 호텔 앞으로 지나가는 후티루튼 여객선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볼베르(Svolvær)는 노르웨이 본토를 잇는 버스, 연안여객선, 페리, 항공 등이 거쳐 가는 

로포텐 제도 최고 중심지로 로포텐 관광지의 시작점으로 보면 됩니다.

로포텐의 최대 도시답게 5,000명 가까운 인구를 가지고 있고 대형 슈퍼마켓, 우체국

경찰서, 은행, 종합 관광 안내소, 렌터카 사무실 등이 있어 필요한 것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갑니다.

이날 식사를 하기로 검색해서 찾은 집은 중국 음식을 하는 니하오 ( Ni Hao : 你好)입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도심 부둣가에 있습니다.

 

 

니하오의 실내 모습입니다.

멀리 거울을 통해 노병 일행과 다른 손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별 의미도 없고 사진도 잘 안 나와 메뉴 대신 영수증을 올려 봅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밥도 구경할 수 있었고 가격도 크게 비싼 집은 아니더군요.

 

이태리산 와인도 한병 주문하고 위스키도 마셔 봅니다.

와인은 병당 610 크로네, 위스키는 잔으로 100 크로네입니다.

 

Stekte nudler med biff ( 220 NOK )

소고기 볶음면

 

 

Stekte ris ( 185 NOK )

새우, 햄, 야채, 계란 넣고 만든 볶음밥

 

Nihao's vesetar (190 NOK ) & Kuloyuk (205 NOK)

야채와 캐슈넛을 볶아 만든 요리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자면 탕수육

 

 

 

Biff Chop Suey ( 215 NOK )

소고기와 야채 요리를 녹말 소스에 볶아 나오는 요리로 밥이나 볶음면과 함께 나옵니다.

 

제대로 설명이 되었나는 모르겠지만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ㅎㅎㅎ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요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밥다운 밥을 먹어 봅니다.

 

 

 

Ni Hao

 

Joh. E. Paulsens gt. 12 B, 8300 Svolvær,Norway

+ 47 76 07 79 00

 

 

부둣가를 통해 호텔로 돌아갑니다.

해가 있고 날이 환하지만 이때 시간이 오후 9시경입니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