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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강화 교동도 화개산 / 화개사 / 교동향교

* 매주 일요일은 포스팅 못하고 지나간 지난 여행기나 식당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그냥 노병의 기록으로 간단하게 쓰려고 하니 그러려니 봐 주세요 ㅎㅎㅎ *

 

 

 

 

 

지난번 주원이 외가댁과 강화 교동도 화개산

모노레일을 탔을 때 들렸던 화개산 화개사와 교동 향교입니다.

강화 교동도 화개산(華蓋山, 260m)은 최근 전망대와 모노레일이

생겨 세인들에게 많은 각광과 관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화개산 중턱에 있는 화개사(華蓋寺)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입니다.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 말기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 ~ 1396)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법당 하나와 요사채 한두채만 있는 작고 아담한 사찰이더군요.

 

 

 

 

화개사 법당 앞에 서서 보니 멀리 석모도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당 문은 닫혀 있고 보살님 한분이 한가하게 풀을 고르고 계시더군요.

보살님께 법당 안을 들여다봐도 되냐고 여쭈어 보니 쾌히 승낙을 하십니다.

 

법당 내부를 보니 깔끔하고  조용하니 아주 정겹고 마음에 듭니다.

불교 신도는 아니지만 들어가서 부처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더군요 ㅎㅎㅎ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큰 사찰들만 보다가 이런 작고 소박한 사찰을 보니 좋더군요.

 

 

 

 

 

내려오며 보니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200년 된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탑신의 모양이 간결하면서도 끝처리는 마치 연꽃을 두른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화개사 승탑(僧塔)도 아래 잔디밭 중앙에 있습니다.

 

 

* 화개산 화개사 :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489-1 (교동남로 229-9)

 

 

화개사에서 내려 오다 큰길 만나기 조금 전에서 왼쪽으로 가면 교동향교(喬桐鄕校)가 있습니다.

고려 인종 5년(1127년)에 창건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향교라고 합니다. (註 : 위키백과)

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으며,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

이외에도 내삼문, 외삼문, 제기고 등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았다고 하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 올라 가면 교동향교가 있습니다.

본시 화개산 북쪽에 있었는데 1741년 강화부사 조호신(趙虎臣)이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 우에 배치된 동재, 서재

명륜단 뒷편 계단 위에 자리한 대성전과 동서 무(廡)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읍내리 비석군(邑內里 碑石群)

1991년 교동면 관내에 흩어져 있던 선정비 등 각종 비석 40기를 한데 모아 놓은 곳입니다.

교동 향교 입구 주차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 교동향교 :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48 (교동남로 224-9)

 

 

 

 

 

< 방문일 : 2022. 9.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