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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서귀포 새연교, 새섬 /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

 

 

< 방문일 2022. 2. 24 >

 

 

 

서귀포를 꽤나 많이 다녔었는데 이상하게 새연교를 못 가 봤습니다.

그래서 연초 제주 여행에서 다녀오고 포스팅 못했던 새연교와 새섬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새연교 입구에 있는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도 소개해 드립니다.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다리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길이 169 m, 폭 4 ~ 7 m의 사장교(斜張橋)로 2009년 만들어진 교량입니다.

제주 전통의 테우를 형상화해서 만들었으며 야간에는 밤 11시 30분까지 조명이 밝혀집니다.

 

 

전날 밤 호텔 방에서 찍었던 새연교 야간 조명 모습입니다.

새연교 조명은 11시 30분까지 볼 수 있지만 새연교는 10시 이후에는 출입이 안 됩니다.

 

 

 

 

 

새연교 위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멀리 범섬이 보이는군요.

 

 

새연교를 지나가면 새섬이 나옵니다.

새섬은 새가 많아 새섬인 줄 알았더니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 황모)를 말하는 거라네요.

그래서 한문으로 표기하기로는 초도(草島), 모도(茅島)라고 한다는군요.

해발 17.7m에 넓이는 104,581 ㎡ (약 31,600평)입니다.

 

 

 

새섬은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습니다.

출발해서 조금만 가면 보이는 갈림길에서 순로 표시를 따라가면 됩니다.

대략 한 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순로를 따라 돌다 보면 보이는 문섬(蚊島)

섬은 아름다워 보이는데 모기 문자를 쓰니 모기가 많은 걸까요? 

오래전 바다낚시 좋아하는 친구 따라 낚시하러 갔던 기억이 나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아 더욱 그렇습니다 ㅎㅎㅎ

 

 

 

서귀포항이 바라 보이는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 봅니다.

설렁설렁 천천히 걸었는데 금세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새연교를 나와 좌측 해안가 절벽 쪽을 보면 무슨 표지판 같은 게 여러 개 보입니다.

제주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濟州 西歸浦層 貝類化石 産地)가 있는 곳입니다.

보통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불과 2~30m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곳인데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서귀포 패류 화석층은 해안 절벽을 따라 형성된 40m 두께의 화석층입니다.

퇴적물이 쌓이던 바다에는 조개 종류를 비롯해서 많은 바다 동물이 살았는데 

이들의 유해가 이 지층 속에 남아서 화석으로 변합니다.

이 지층이 서귀포층이라고 이름 지어진 지층으로

1968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19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이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화석들을 눈 앞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아동들을 데리고 가신 분들은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 특히 좋을 곳입니다.

너무나 리얼하게 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곳인데

노병 생각으로는 파손이 우려돼 머지않아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도록 펜스를 치지 않을까 싶더군요.

서귀포 가시면 새연교, 새섬과 더불어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도 꼭 보고 오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새  연  교     새  섬     서  귀  포  층  패  류  화  석  산  지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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