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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5) : 유럽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23 / 오슬로 여행 / 뭉크 미술관 ①

 

 

 

노병의 노르웨이 여행기 스물 세번째 이야기

오늘은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 여행기를 올려 봅니다.

당일 여행이라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니 대충 설명만 올립니다.

 

 

 

6월 24일 하루는 온전히 휴식 시간으로 갖습니다.

동서네 별장은 대충 저런 산 속에 있는데 별장들이 상당히 많은 별장 동네더군요.

포장도 안되고 전기와 수도가 없는데도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런 곳에 와 있기를 좋아한다네요.

물론 자가 발전기와 모터를 통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이런 자연 속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튿날 한국에서 간 자매 부부만 오슬로로 떠납니다.

노르웨이 처제네는 둘 다 감기에 걸려 몸이 시원치가 않습니다.

오슬로는 이곳에서 왕복 300 km 정도로 왕복 네 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오슬로 가는 주목적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미술관을 보는 겁니다.

미술의 미자로 모르면서 미술관을 찾아다니는 노병 ㅎㅎㅎ

주차 시설이 많지 않다기에 아침 일찍 산장을 떠나 오전 8시경 오슬로 중앙역 인근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공영 주차장 같던데 8시간 정도 차를 세웠었는데 주차비가 7만 원 가까이 나왔네요.

 

주차장 바로 인근에 오슬로 중앙역이 있습니다.

간단히 요기도 하고 화장실도 들린다고 갔다가 화장실에서 1인당 20 크로네씩 강탈당합니다.

오슬로 중앙역이라기에 설마 유료 화장실일까 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거죠.

우리나라 서울역에서 돈 내고 화장실 들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뭉크 미술관이나 오페라 하우스 인근 바닷가에 무료 화장실이 있었는데 성급했네요.

뭉크 미술관은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미만의 거리에 있습니다.

 

뭉크 미술관을 가다 제일 처음 만나는 건물은 오슬로 중앙도서관입니다.

2020년 6월에 개관했다는데 건물 꼭대기 층인 5층이 넓게 튀어나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도서관 옆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가리지 않으면서 오페라하우스의 경사진 지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이렇게 디자인되었다고 하더군요.

 

 

 

중앙 도서관 옆, 뭉크 박물관 앞 바닷가에 있는 오슬로의 랜드마크라는 오페라 하우스

2008년에 만들어진 이 오페라 하우스는 눈같이 하얀 지붕이 널고 비스듬하게 지상까지 연결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물 전체의 컨셉이 눈 덮인 산과 피오르를 표현하였다고 하는군요.

지상과 연결되어 곧바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지붕의 매력 때문에 이곳 오페라 하우스에는 공연 때가 아니라도

지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는데 뭉크에 필이 꽂힌 노병은

다시 오기 어려운 이곳을 패스하고 그냥 뭉크 미술관으로 향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드디어 뭉크 미술관(Munchmuseet)에 도착합니다.

뭉크 미술관은 원래 뭉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3년 오슬로 교외 퇴옌(Tøyen) 지역에 개관하였는데 날이

갈수록 낡고 협소하여 그의 작품을 다 전시하는데 한계가 있어 2021년 10월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전에 뭉크 미술관을 보신 분들 대부분은 퇴옌에 있던 미술관을 보셨을 겁니다.

 

 

 

 

뭉크 미술관 앞에 자리한 영국 출신의 유명한 작가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 작품 어머니(The Mother)

오슬로시가 지난해 도심으로 이전한 뭉크미술관 신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 공모전을 거쳐 뽑은 

작품으로 5살 때 어머니를 잃은 뭉크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영원한 안식처인 미술관 옆에 뱃속에 아이를 품은

엄마가 무릎을 꿇은 자세로 오슬로 항을 바라보는 9m 높이, 18.5t에 달하는 초대형 브론즈 작품입니다.

 

 

 

 

 

뭉크 미술관의 오픈 시간은 월 ~ 화 10 : 00 ~ 18 : 00, 수 ~ 일요일은 10 : 00 ~ 21 : 00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60 NOK으로 한화 약  22,000원 정도 됩니다.

13층까지 있는데 노병은 10층부터 거꾸로 보며 내려오기로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미술에도 문외한이고 뭉크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절규 : The Scream" 정도밖에

없으니 대충 유명해 보이는 작품 정도만 몇 가지 다른 분들 글을 살짝 도용해 포스팅해  보렵니다 ㅎㅎㅎ

 

 

 

뭉크 미술관에 들어가려니 뭉크라는 화가에 대해 조금 찾아보고 갑니다.

 

뭉크(Edvard Munch : 1863 ~ 1944)

에드바르 뭉크는 노르웨이 출신의 표현주의 작가이자 판화 작가이다.

노르웨이에서는 국민적인 화가로 그의 초상이 1,000 크로네 지폐에도 그려져 있다.

처음에는 신 인상파의 영향을 받아 점묘의 수법을 사용하여 삶과 죽음에의 극적이고 내면적인 그림을 그렸다.

작품으로는 <절규>, <병든 소녀>, <마돈나>, <자화상> 등 다수가 있다.

 

 

 

 

Edvard Munch       Vampire (1893) : 흡혈귀

맨 아래 작품만 조금 유명한 작품이라 알겠더군요.

 

 

 

 

 

 

 

Munch가 그린 Rolf Sterersen 1935~36

 

Rolf Stenersen (1899 ~ 1978)

이 분은 Munch와 상당히 가까웠으며 그의 재정 고문도 맡았던 예술 작품 수집가랍니다.

Munch의 작품을 비롯 많은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모두 나라에 기증을 하였다는군요.

아마도 그분의 소장품 전시회가 8층에서 열리고 있나 봅니다.

 

 

 

< 계 속 >

 

 

* 모르는 분야라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

  책하지 마시고 혹시 그런 것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