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동안 쓰지 못했던 노르웨이 여행기를 올립니다.
다녀 온지 오래되어 더 쓰기 힘들어지기 전에 빨리 써야 되겠죠?
앞으로 대여섯번 정도 더 남았는데 한달에 한 두번 씩 써서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뭉크 미술관을 보고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을 보러 갑니다.
그다지 멀진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노년에 길을 잃어 국제 미아 될까봐 택시를 탑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 택시인데 한 10분 정도 갔나요?
택시 요금이 미터기로 380 NOK가 나왔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3,000원 정도 됩니다.
나중에 갈때는 걸어 가도 될 것 같아 걸어가 보니 20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 요금이 비싼건지 당한건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하긴 이 날 주차 요금도 70,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ㅠ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미술관에 가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듯 해서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합니다.
이 날 유난히 사람들이 많다 싶었는데 이상한 무지개 비슷한 깃발들을 들고 돌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알고보니 그 날 이곳 인근에서 유럽 동성애자 대회가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네요.
나중에 다시 설명 드리겠지만 전날 밤 2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고가 있어 대회는 무산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돌고 돌다 그나마 조금 사람이 적고 알만한 음식이 있는 인도 식당을 발견 합니다.
New Delhi (뉴 델리)라는 상호를 가진 인도 식당입니다.
식당이 상당히 정갈한 편인데 손님이 많지 않아 아주 조용 하더군요.
거기에 서빙하는 인도 여인의 미모가 대단 합니다 ㅎㅎㅎ
메뉴판을 봐도 아는게 많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위주로 주문 합니다.
인도 음식이야 난, 탄두리, 카레 정도만 알면 되지 않나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주문한게 아닌걸 보니 음식 나오기 전에 먹으라고 준 서비스 같습니다.
뻥튀기 비슷한 종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들 망고 라씨를 마시는데 노병만 코카 콜라로 주문합니다.
노병은 외국 가면 코카 콜라를 참 좋아 합니다.
특히 중국에 가면 생수 보다도 콜라를 더 좋아 하는데 전에 생수도 가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ㅎㅎㅎ
갈릭 난에 양고기, 새우 등 카레 두가지, 로얄 탄두리 모둠에 우리 쌀밥하고는 다른 인도식 밥 등으로 식사를 합니다.
외국 여행 가서 한식 아니면 못 먹는다는 말을 하고 다니면 안되지요.(노병 생각)
있는대로 먹고 다녀야 특히 현지 음식도 먹어야 제대로 외국 여행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그렇게해서 네명이 먹은 점심 가격이 NOK 1080, 우리 돈 150,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인도 식당 New Delhi의 주소는 Tjuvholmen alle 2, 0252 Oslo 이고 전화 번호는 + 47 476 52 724입니다.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에서는 대략 도보로 7 ~ 8분 거리입니다.
식사 후 바닷가를 보며 국립 미술관으로 가 봅니다.
이 날이 2022년 6월 25일로 노르웨이로는 우리나라 봄 날씨 정도 되는 날씨였는데
바닷가에 옷을 거의 벗고 햇볕을 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조금 더 가다 보니 이상한 장면들이 보입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노르웨이의 바다 사우나로군요.
사우나 보트 위 네모난 박스 같은 곳들이 사우나 도크인데 저 안에서 땀을 내고 바닷물로 뛰어 드는데
JTBC 톡파원 25시를 보니 요금이 10명 기준 210,000원 정도 한다던데 크게 비싸지는 않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오슬로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입니다.
상당히 큰 규모인데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미술관이랍니다.
1842년에 설립 되고 2022년에 리뉴얼한 새 건물이라는데 아마도 노병 가기 얼마전에 오픈한 모양입니다.
국립 미술관을 바라보며 우측에 있는 노벨 평화 센터
노벨상에서는 유일하게 평화상 하나만 수상한 대한민국
그래서 패스하고 바로 국립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미술관 이야기는 다음에도 계속 이어서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끝 ㅎㅎㅎ
Nasjonalmuseet
Brynjulf Bulls plass3, 0250 Oslo, Norway
+ 47 21 98 20 00
※ 매주 일요일은 그간 포스팅 못했던 여행기나 식당, 카페
또는 노병의 신변잡담을 쓰는 날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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