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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집밥스타일의 생선구이,조림 전문점/김포 탐나는고등어

 

김포 탐나는 고등어

가끔씩 가까운 곳에서 집밥 같은 식사를 하고 싶다 하면 두 집이 함께 찾는 집

김포에도 그런 집을 몇 군데 만들어 놓았는데 생선 조림 먹을 때 찾는 집입니다.

1년 반전쯤 김포에 계시던 블친님이 소개해 주신 집인데 티스토리로 오며 소식이 끊겼네요.

블로그를 접으신 것 같던데 다시 시작하시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김포 탐나는 고등어는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라는 곳에 있습니다.

강화로 가는 48번 국도에서 김포시 장기동과 양촌읍 경계 지점 인근입니다.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는 곳이라 길에서는 잘 안 보이는 위치입니다.

바로 옆에 카센터가 있어 그런가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탐나는 고등어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일요일은 쉽니다.

점심 시간대에는 대기를 해야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집입니다.

 

 

주말 한가한 시간대라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이 집의 가장 큰 약점은 가게도 낡았지만 전체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정겹기는 하지만 무릎이 고장 난 노병에게는 힘이 듭니다.

조금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합니다만 이 집이 도시 계획 구역 내에 있어 손 대기가 어려운 것 같더군요.

 

작년에 비해 전 품목의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었더군요.

식당마다 가격 인상이 안 된 집들이 거의 없다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만 정말 많이들 올랐습니다.

늘 그렇듯이 고등어 정식 2인분과 갈치 정식 2인분을 주문합니다.

 

 

 

밑반찬들이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다만 계절적 이유인지 한두 가지 안 보이는 게 있더군요.

 

 

 

 

 

갈치조림 정식입니다.

갈치가 세네갈산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실하고 양념도 맛있는 편입니다.

 

 

 

정식을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생선구이입니다.

임연수어, 고등어, 조기 등 세 가지 생선구이가 나오는데

정식 2인분마다 한 마리씩이니 각각 2마리씩(조기는 4마리) 구워져 제공됩니다.

사실 이 집에서는 조림이 아니라 구이만으로도 충분히 한 끼를 먹을 수 있는데

실제로 네 명이 이 모든 걸 다 먹기에는 이제 힘이 달립니다 ㅎㅎㅎ

 

 

 

고등어조림입니다.

갈치조림과 구별하기 위해 생선구이 다음에 실었지만 실제로는 갈치조림과 거의 동시에 나옵니다.

역시 살이 실하고 양념도 잘 되어 준수한 맛을 뽐냅니다.

 

마무리는 숭늉과 눌은밥으로 합니다.

맛은 있는데 배가 너무 불러 늘 조금씩 남기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김포 생선조림 & 생선구이 맛집 김포 탐나는 고등어

소문 없이 숨어 있는 정이라는 조미료가 듬뿍 들어가 있는 현지인 맛집입니다.

최상은 아니지만 차선을 생각하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김  포    탐    나    는    고    등    어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304-1 ( 누산로 7 )

0 3 1 - 9 9 6 - 9 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