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중식 맛집 / 김포 상차이

 

이 집 2월 28일 현재 임시 휴업 중입니다

 

지난 10월에 다녀온 김포 상차이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어느날 동네 사람들에게 들었다며 김포에 상당히 큰 중국집이 있다고 알려 주더군요.

평상시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노병인지라 열심히 찾아본 결과 발견한 김포 상차이

조금 오래된 포스팅이기는 하지만 요즘과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김포 상차이는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은여울 공원 맞은편 가현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외진 곳이라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네비를 이용해야 겨우 찾아갈 수 있는 곳이지요.

외진 곳이다 보니 대신에 아주 넓은 부지에 상당히 큰 규모의 중국집입니다.

상차이는 청라, 송도, 청학에도 직영점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중국에서는 고수를 香菜(향채 : 상차이)라고 하던데 아마도 상호가 거기서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중국에 가서 고수 때문에 고생할 때 종이에 부야오 상차이(不要香菜)라고 써서 가지고 다니며

식당 갈 때마다 보여 주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이렇게 추론하는 것이지요.

 

상차이의 영업시간은 11 : 00 ~ 21 : 00이고 마지막 주문은 20 : 20 이라는군요.

15 : 00 ~ 17 : 00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며칠 전 저녁 7시 30분에 가려고 전화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마지막 주문이 7시 30분이라니 참고하시고요.

 

 

평일에 13,000원짜리 점심 특선이 있는데 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저 정도 구성에 저 가격이라면 모르긴 해도 국내 최강 가격대 같습니다.

다만 이 가격은 신년 들어 인상 됐을지도 모르니 직접 확인해 보시고요.

 

 

 

 

업장이 상당히 넓고 전망이 좋은 편입니다.

별실도 여러 곳 있어 각종 모임 갖기에도 좋겠더군요.

오픈 시간 전에 갔더니 업장이 비어 있었는데 나올 때 보니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특히 코스 요리 가격이 좋은 편이더군요.

주원이 외가댁과 함께 헸는데  1인 22,000원짜리B코스로 4인분 주문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자차이(짜샤이)와 단무지

양파는 따로 요청을 하면 가져다줍니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양장피입니다.

모양새는 퓨전 스타일인데 내용물의 구성이나 맛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깐소 중새우

중간 크기의 새우에 케첩이 들어간 깐소 소스를 버무려 만든 요리입니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로 조리해 온 팔보채

역시 재료를 잘 쓴 편이라 퀄리티나 맛이 괜찮습니다.

요즘 팔보채에 건해삼 안 쓰는 중국집들도 많은데 해삼도 제대로 넣어 잘 만들어 왔더군요.

 

 

 

찹쌀 탕수육

돼지 등심에 찹쌀 반죽을 씌워 튀겨온 겉바속촉의 새콤 달콤한 탕수육인데 제대로 잘 만들어 왔습니다.

특히나 오래간만에 만나 보는 볶먹 스타일의 탕수육이라 더욱 좋더군요.

 

 

대부분 코스 요리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고추잡채입니다.

고추지만 고추가 아닌 피망을 사용하고 잡채지만 당면을 써서 만드는 게 아닌 요리이지요.

꽃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요리가 고추잡채입니다.

 

 

 

식사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식사는 후식용 짬뽕이나 짜장으로 양이 적은 편인데 괜찮습니다.

 

김포중식맛집 김포중국집맛집   김포 상차이

장소는 조금 외진 곳에 있지만 상당한 규모의 대형 중국 음식점입니다.

가격대도 좋은 편이고 음식들도 대체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김포에서 대형 중국 음식점을 찾으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상    차    이    김  포  점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691-1 ( 봉수대로 1850-122 )

0 3 1 - 9 8 8 - 1 3 5 9

 

 

 

 

※ 이번 어머니 장례에 조문을 보내 주신 여러 블친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이천 호국원 아버님 곁에 잘 모셨습니다.

    어머니 돌아 가시고 열흘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로 지냈는데 

    이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평상시처럼 열심히 지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