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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 갈비탕 맛집 / 김포 설반

 

 

김포 설반(雪盤)

우갈탕, 신갈탕이라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전에는 갈비탕을 먹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갈비찜을 먹으러 다닙니다.

꽤 여러번 갔었던 사진을 모아 포스팅하는 거라 계절이나 낮, 밤이 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김포 설반은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에 있습니다.

양촌읍 석모리는 대형 식당들과 카페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는 신흥 먹거리 촌입니다.

장기역에서 구래역으로 가는 김포한강4로를 타고 가다 치킨으로 유명한 한성치킨 뒤쪽에 있습니다.

큰길에서는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있지만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아주 시원하니 좋은 곳이지요.

 

 

 

 

설반의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매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그리고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신갈탕은 인기가 많아 준비된 것만 다 팔면 매진 되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2월 어느 일요일 오후 5시 40분 경의 가게 안 모습입니다.

이 시간까지는 겨우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뒤 부터는 대기를 해야 하더군요.

점심이고 저녁이고 한참 시간대에는 대기를 기본으로 하는 집입니다.

사실 노병은 이런 복잡한 분위기는 싫어 해서 손님 적은 시간대를 선호합니다만

방법 없이 이런 시간대를 찾을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가격은 거의 비슷한데 다만 신갈탕과 우갈탕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매운 갈비탕인 신갈탕은 이제 18,000원이나 하는군요.

그래도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품목이라 저녁 때에는 거의 매진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우리는 보통 일행 다섯명이 왕갈비찜 대짜리로 주문합니다.

다섯 명이라도 여성이 더 많은 평균 연령 71세 이상이니 모자라지는 않는 편인데 

요즘은 갈수록 모자라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주는 양이 조금 줄은 듯싶네요.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노병은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데 필요한 반찬이나 접시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가져오니 좋습니다.

 

 

 

 

 

 

 

 

 

언제 가나 거의 변함이 없는 밑반찬들입니다.

맨 아래 보이는 국물김치는 고추냉이(와사비)가 들어간 김치인데

톡 쏘는 알싸한 맛이 느끼할 수도 있는 고기와 먹으니 개운하니 좋더군요.

 

 

 

갈비찜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갈비탕 국물입니다.

서비스 품목이라 갈비는 없지만  상당히 잘 끓여다 주는 갈비탕 국물이라 밥만 말으면 갈비탕에 준합니다.

 

 

 

 

갈비찜이 워낙 시간이 많이 걸려 나오니까 그 사이 애피타이저 삼아 먹어 보는 갈비주먹밥(3,000원)입니다.

갈비국물에 김과 야채들을 넣어 만들어 오는 주먹밥인데 먹을만합니다.

 

 

 

 

 

 

주문한 지 25분 만에 나온 왕갈비찜 대짜리(69,000원)입니다.

주문하면 그때부터 만드는지는 몰라도 보통 20분 이상 걸립니다.

엄청나게 큰 왕갈비들이 비교적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왕갈비 외에 대추, 은행, 버섯 같은 부재료도 많이 들어가 있고 칼칼한 청양고추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랜 시간 잘 조리해서 그런가 갈비가 뼈로부터 잘 분리가 되어 먹기에 좋습니다.

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부드럽고 연하니 맛은 괜찮은 편인데 양념이 진해서 그런가

살짝 간이 세고 단 맛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언제 다시 가격이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객단가로 보면 대체로 가성비가 좋은 갈비찜입니다.

 

 

 

볶음밥 2인분으로 마무리합니다.

볶음밥이야 어떻게 먹어도 다 좋지만 특히 갈비국물에 볶아 왔으니 맛이야 보증입니다.

모처럼 반주까지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같이 먹은 건 아니지만 이 집 우갈탕과 신갈탕도 소개드립니다.

우갈탕(16,000원)은 우리가 아는 왕갈비탕이고 국물이 맑고 시원해 맛은 괜찮지만 노병에게는 양이 벅찹니다.

신갈탕은 매울 신(辛) 자를 써서 신갈탕(18,000원)이라고 부르는데 맵고 얼큰한 갈비탕을 말합니다.

왕갈비 두대가 기본인 얼큰한 갈비탕 위에 직접 구운 갈빗살이 올라가 있어 갈비 구운 탕 같습니다.

갈비 맛도 보고 갈비탕도 먹고, 안주로 먹고 요기도 하고 해장도 하고 ㅎㅎㅎ

역시 양이 많은데 포장을 해가면 집에서는 둘이 나눠 먹어도 충분합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보는 설반의 야간 모습도 인상적이고

주차장 뒤로 보이는 김포의 야경도 참 멋있고 좋습니다.

김포에서 갈비탕이나 갈비찜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집으로 소개드립니다.

 

 

 

 

 

 

김  포    설    반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 1040-7 ( 김포한강4로 369번길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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