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덕원 해물찜 맛집 / 인덕원 어가

 

 

1월 중순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오래간만에 서울대공원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인덕원 어가(漁家) 이야기입니다.

 

 

 

 

 

 

 

흐리고 쌀쌀했던 날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만나 대공원 호수를 중심으로 한 바퀴 천천히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대공원 주변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 점심 먹으러 인덕원으로 갑니다.

이 날 점심 장소로 선택된 곳은 해물찜, 아귀찜 전문점인 인덕원 어가입니다.

 

 

 

 

 

인덕원 어가는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평촌 방향으로 걸어서 5분 정도, 학의천 조금 못미치 2층에 있습니다.

2년 전쯤에도 한번 들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한번 더 와야지 하고 포스팅을 못했던 집입니다.

2층이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특히 노병에게는 좋습니다 ㅎㅎㅎ

 

 

 

 

 

 

인덕원 어가는 상당히 큰 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30명 정도 들어가는 별실을 비롯 큰 홀이 있는데 모두 의자식 입식 테이블입니다.

한참 시간대를 지나갔더니 많이 한산한 편인데 맨 아래 홀 사진은 나오며 찍은 사진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평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그리고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월요일 제외)은 휴무입니다.

 

 

 

 

 

 

해물찜이나 아귀찜 전문 식당인데 점심 특선으로 대구지리탕과 쭈꾸미볶음도 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나 새알팥죽, 왕만두 같은 식사류와 사이드로 해물전도 있네요.

이 날은 세 명이 해물찜 중짜리와 해물전 하나를 주문합니다.

 

 

 

 

 

 

 

어가의 밑반찬들입니다.

물김치가 시원하니 좋더군요.

 

 

 

 

 

 

먼저 해물전(15,000원)입니다.

오징어, 새우, 야채 등으로 두툼하게 부쳐 왔는데 양도 많고 바삭하게 잘 부쳐 왔더군요.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이어서 해물찜 중짜리(69,000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잘 표시가 안 나는데 양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아 깜짝 들 놀랍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위나 맥주컵 등을 놓고 비교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처음에는 주문을 잘 못 듣고 대짜리를 해왔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보통 아귀찜이나 해물찜을 보면 내용물이 콩나물이나 야채 등이 더 많은데 이 집은 해물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전복, 낙지, 오징어, 꽃게, 아귀, 새우, 미더덕, 알과 고니 등 다양하면서도 푸짐합니다.

해물전이 푸짐하다 했더니 해물찜은 한 수 위더군요.

아귀만으로도 다른 집 아귀찜만큼 나옵니다 ㅎㅎㅎ

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맛인데 맛도 이 정도면 상당한 수준급입니다.

이 집을 다녀온 후 안양에 가서 친구들은 만난다는 아내가 어디 가면 좋겠느냐고 묻기에 이 집을 가라고 했더니

다녀와서 너무 좋았었다고 그 이후에도 다른 팀들 만나서 어가를 또 갔었다더군요.

 

 

 

 

 

 

해물들을 적당히 잘라 한없이 먹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잘 줄지가 않네요.

이 정도 양이면 해물전은 주문 안 할걸 그랬나 봅니다.

네 명 정도가 먹으면 적당 하겠더군요.

 

 

 

아귀 지느러미도 꽤 많이 들어 있더군요.

모양이 별로라고 잘 들 안 먹는데 아귀에서 제일 쫀득하고 맛있는 부위가 지느러미입니다.

먹기에 조금 귀찮더라도 이 부위는 양보하지 말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해물전이고 해물찜이고 양이 너무 많아 결국은 밥도 못  볶아 먹었습니다.

초기에 공깃밥 하나 주문 했던 것으로 끝을 냅니다.

 

안양 인덕원 해물찜 맛집 인덕원 어가

교통도 좋은 편이고 장소도 넓어 모임 갖기에도 좋습니다.

청계산 산행이나 백운산, 백운호수 돌아 보시고 뒤풀이 장소로도 좋겠습니다.

인덕원에서 해물 요리 드시려면 한번 찾아 볼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인  덕  원    어    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98-8 ( 흥안대로 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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