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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대통령이 찾은 설렁탕 맛집 / 군포식당

 

 

 

자주 말씀 드렸습니다만 노병은 설렁탕을 참 좋아합니다.

남들은 해장국 먹고 해장을 한다지만 노병은 설렁탕으로 해장을 하지요.

노병이 오래 살던 안양권에 있는 설렁탕집이어서 노병이 60년 가까이 다닌

설렁탕 집이 하나 있는데 몇 번 포스팅했던 군포시 당동에 있는 군포식당입니다.

안양시나 군포시, 의왕시는 예전에 모두 시흥군에 속해 있던 도시들로 지금도 같은

생활권이라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같이 이용하고 지방자치제 때문에 만들어진 시장,

지방의회 의원 등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다 한 도시 같은 생각을 하고 사는 곳이지요.

 

 

군포식당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2167

 

군포맛집 군포설렁탕맛집 ..... 군포식당

군포맛집 군포설렁탕맛집 군포식당 오래간만에 막내여동생네와 어머니를 모시고 군포식당을 갑니다. 집안 모두가 이집 설렁탕을 좋아해서 참 자주 다녔었는데 부친이 돌아 가시고 어머니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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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식당은 군포역 조금 못 미쳐에 있는 우리은행 사거리, 우리은행 맞은편에 있습니다.

정신이 없어 건물 사진을 못 찍어 3년 전에 찍은 허름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ㅎㅎ

군포식당의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이고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우리나라 맛 칼럼니스트의 선구자 격인 백파 홍성유 선생님의 한국의 맛있는 집 777에 수록된 집입니다.

백파 홍성유 선생님은 <비극은 있다>, <비극은 없다>, <장군의 아들> 등 대중적 역사 소설가이셨었지만

<향토미각순례>, <한국의 맛있는 집>을 출간한 식도락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 '군포식당' 편에 보면 어느 날 우연히 들린 자그마한 설렁탕 집에서 너무나도 맛있게

설렁탕을 먹어 이런 곳을 소개하는 책을 쓰면 어떨까 하고 책을 쓰게 되셨다는데 그 식당이 군포식당입니다.

 

Since 1959

벌써 문연지 64년이로군요.

군포역 앞에서 영업하다 지금 장소로 옮긴 지도 벌써 50년이 넘었습니다.

군포역 시절부터 다녔으니 꽤 오랜 단골인데 부모님부터 지금 손자까지 전 집안이 골수팬입니다.

지금도 안양 사는 동생들이 김포 올 때면 이 집 설렁탕 몇 그릇씩 포장해서 갖다 주고 하지요 ㅎㅎㅎ

 

 

 

2015. 2. 6일 자 중앙일보에 실린 박정희 전 대통령 국밥집에 관한 기사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국민의 숙원이던 보릿고개 해결에 진력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국의 국밥집을 은밀히 찾아다니면서

'대통령 국밥집'이란 소문이 나게 되었고 서민적 코스프레가 아닌 서민적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하던

박정희 전 대통령다운 면모를 보여 주는 것으로 1960년대 말 이 집을 찾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1층은 입식,  2층은 좌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점심 시간대에는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 집 설렁탕은 한우 양지 설렁탕으로 부르는데 고기는 한우 양지 이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은 조금 올라 특 15,000원 보통은 12,000원인데 차이는 고기 차이입니다.

재료들 원산지도 모두가 국내산을 쓰는 모범적인 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토렴 방식으로 설렁탕에 밥을 말아 주는 집이어서 토렴이 싫은 분은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김치와 섞박지, 그리고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탕 전문집답게 김치와 섞박지가 맛있는데 가끔 김치가 덜 익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설렁탕은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으니 소금은 일단 맛을 본 후 넣은 편이 안전합니다.

 

 

 

 

 

 

 

군포식당의 한우양지설렁탕입니다.

100% 한우 사골과 잡뼈 한벌을 다 넣고 하룻밤 푹 끓인 후 이 국물에 다시 양지를 삶아 국물을 낸 후

양지는 썰어 고명으로 넣고 설렁탕을 말아 내오는 전통적인 방식의 설렁탕 집입니다.

오래된 전통을 고수하는 집이라 살짝 꼬리 한 냄새를 느낄 수도 있는데 설렁탕 맛을 보면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설렁탕을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잘하는 설렁탕 명문가로 이름이 나 있지요.

양이 많이 줄었는데도 노병 이 집 오면 한그릇 완탕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노병 입 맛 기준이고 입 맛은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 하시고요 ㅎㅎㅎ

 

군포맛집 군포설렁탕맛집 군포식당

설렁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입니다.

안양권에서 설렁탕 한 그릇 드시려면 꼭 한번 찾아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군    포    식    당 

 

군포시 당동 748 - 22 ( 군포로 556번길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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