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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운양동횟집/나는바다다 김포운양점(장기점)

 

 

지난달, 중국에서 잠시 귀국했던 조카가 인사차 들렸기에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할머니 별세 소식을 듣고도 들어오기가 어려워 못 왔었는데 코로나로 막혔던 중국이

어느 정도 뚫리게 되니 제일 먼저 나오느라 무척 고생을 했었다는군요.  조카는 하이난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비행기 사정이 예전 같지 않아서 직항으로는 표를 구하기가 어려워

홍콩을 경유해서 들어왔다고 하네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이천 호국원부터 들렸다 김포로 왔습니다.

 

 

 

 

 

그래서 조카를 데리고 간 곳은 집에서 도보 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는 나바다 운양점

나는 바다다를 줄여 나바다라고 하는 모양이던데 희한하게 고양이를 캐릭터로 사용하는 집입니다.

아들이 괜찮다고 한번 들려 보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처음 가 본  집이지요.

김포 우체국 건너편, 김포 경찰서 운양지구대 바로 뒤에 자리한 나는 바다다 운양점

명함에는 장기점으로 나오지만 장기동 하고는 엄연히 다른 곳이라 운양점으로 표시합니다.

요즘은 한강 신도시점으로도 부르나 보던데 그렇게는 검색되는 게 하나도 없더군요.

운양동은 신도시인데 신도시로는 그래도 문 연지 꽤 오래된 집 같습니다.

 

 

 

나는 바다다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명절 이외에는 휴무일이 없다고 하네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지키라고 했나요? ㅎㅎㅎ

가게 규모에 비해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홀도 상당히 넓고 뒤쪽으로 룸도 여러 개 있나 보더군요.

이른 시간에 갔더니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는데 곧 대부분 자리가 차네요.

2층에는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이 있다는데 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나바다의 메뉴판입니다.

이 것 저 것 복잡하길래 주문은 나바다 스페셜로 합니다.

나바다 스페셜은 모둠회(광어 + 우럭 + 도미) +  도다리 세꼬시 + 초밥 6 P + 스끼다시 세트 + 매운탕입니다.

스끼다시 세트는 새우튀김 + 닭다리튀김 + 치킨텐더 + 연어 + 산낙지 + 해산물 4가지 + 생선구이 + 콘 + 초무침입니다.

스끼다시는 별도의 세트 메뉴로도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여기에 미역국까지 많이 복잡합니다. ㅎㅎㅎ

 

 

 

먼저 미역국이 나옵니다.

미역국은 많이, 오래 끓이면 맛있다죠?

이런 집들은 하루 종일 끓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생선구이와 콘치즈가 나옵니다.

이어서 샐러드, 묵은지에 초무침까지 ~~~~

 

 

 

 

 

거대한 스끼다시(곁들이 음식) 세트가 나왔습니다.

거의 7 ~ 80 cm는 될 것 같은 긴 접시에 각종 곁들이 음식들을 가득 채워다 주는군요.

산낙지, 해삼, 전복, 멍게, 연어, 가리비. 석화 등의 조개류, 새우튀김과 닭봉 튀김, 닭다리 튀김 등 다양합니다.

스끼다시 안주만 가지고도 술 몇 병은 문제없겠는데요? ㅎㅎㅎ

 

 

 

 

 

이어서 나온 모둠회 (광어 + 우럭 + 도미)입니다.

역시 스끼다시용 접시만큼 큰 접시에 옥돌을 올려놓고 그 위에 생선회를 얹어 내왔네요.

옥돌 하나에 회가 4 점씩 올라가 있으니 대충 60 점 정도 되겠군요.

회가 조금만 더 두터웠으면 좋겠다는 것 이외에는 나름 괜찮습니다.

 

 

 

도다리 세꼬시도 나왔습니다.

세꼬시란 도다리, 전어, 붕장어(아나고) 등 뼈가 가늘고 약한 어종을 뼈와 살을 함께 채 썰 듯 썰어 내는 것으로

순수 우리말은 아니고 일본어 세고시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뼈가 씹히는 고소한 맛으로 먹는다는데 노병은 그냥 숙성회가 더 좋습니다 ㅎㅎㅎ

 

 

 

초밥도 6 pcs가 나오는군요.

그래도 1인당 2 pcs 정도는 되어야지 애피타이저 삼아 그냥 구경만 하라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회가 조금만 더 두툼했으면 좋겠더군요.

하긴 이 정도도 비교적 괜찮은 숙성회로 보입니다.

 

 

 

봄도다리라고 연하고 맛있는 도다리 세꼬시입니다.

세꼬시는 워낙 많아 보여도 먹다 보면 바로 없어지는 것은 맛 때문일까요

아니면 보기보다 양이 적어서일까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도 푸짐하니 괜찮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잔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먹었네요.

 

운양동 횟집 나는 바다다 운양점(장기점)

나름 재미있고 괜찮은 횟집이더군요.

운양동에서 회를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소개드립니다 ^^

 

 

 

 

 

나    는    바    다    다    운  양  점 ( 장  기  점 )

 

김포시 운양동 1414-1 ( 김포한강 11로 140번길 2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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