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형베이커리카페 / 김포 대명항 수산공원

 

 

 

지난달 어느 날

양가가 강화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차 한잔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들려 본 곳은 대명항 인근에 있는 김포대형카페 중 한 곳인 수산공원

재작년에 문을 연 대형 카페로 그간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인데 사람 많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노병인지라 어느 정도 열기가 사라졌을 때쯤 해서 들려 봅니다.

노병이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한다고는 하지만 식당인 경우에는 당연히 그렇지 않고

카페인 경우에는 차 보다 담소가 우선인지라 도떼기시장 같으면 당근 싫습니다.

커피 맛도 제대로 구별을 못해 대부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ㅎㅎㅎ

 

 

 

 

김포 베이커리 카페 수산공원은 대명항 조금 못 미쳐 오른편 야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상 밖으로 대명항 바다를 향한 방향이 아니고 김포시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게 의외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휴무나 브레이크 타임은 없습니다.

 

 

 

 

커피나 빵 가격대가 다른 대형 카페에 비해 조금 높은 편입니다.

식사를 하고 오는 길이기도 하고 가격대도 그렇고 해서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한쪽에서는 직접 바리스타 직원들이 커피를 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베이커리 직원들이 빵을 굽는다는군요.

한동안 주문 하기도 어렵고 자리 잡기도 어렵다고 하던 곳인데 이 날은 평일인 데다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 편하기는 합니다.

 

 

 

 

 1층은 바다를 테마로 2층은 산을 테마로 공간을 꾸몄다는데 1층과 2층 사이 공간에

가로, 세로 각 10m에 달하는 거대한 스크린에서 고래가 유영하는 영상을 보여 주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작은 배가 정박해 있는 바닷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비치 체어들도 많이 비치해 놓아

마치 바닷가에서 편히 쉬는 휴양객들 같은 컨셉의 좌석 배치가 재미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을 보면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경우를 거의 못 봤는데 이곳도 그렇습니다.

천국계단이라는 곳을 보러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한 층 더 올라가야 하는데 노년층은 조금 어렵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소원을 이루어지는 백억 달항아리라는 백자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전에는 2층에 초밥 코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브런치 코너로  바뀌었더군요.

 

 

 

 

 

 

 

 

2층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14m라고 하던데 공간이 뻥 뚫려 있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하니 좋습니다.

1층하고 달리 밖으로 보이는 전망도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2층에서 천국의 계단이라는 곳을 보려 가려면 다시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하는데 2층 올라 오기보다 더 어렵네요.

무릎이 아프지만 그래도 여긴 봐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가 봅니다 ㅎㅎㅎ

 

 

 

 

 

 

 

 

올라가 보니 옆 건물 옥상에 천국의 계단이라는 것을 설치해 놓았군요.

옆으로 수산공원 건물이 보이고 멀리 김포 시가지 쪽이나 인천 영종대교 쪽 모습도 보입니다.

 

 

 

 

옥상 위에는 뜬구름 없이 모아이 석상들이 세워져 있던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놔두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무슨 이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라가면서는 별 관심 없이 본 것들인데 나오면서 보니 김포빵과 매운탕탕이라는 빵이 있네요.

김포 명물로 해물이 들어간 빵이라는데 김포 사는 사람들은 모르는 빵이로군요 ㅎㅎㅎ

소금빵도 3,800원이면 꽤 비싼 편인데요?

주원이가 좋아하는 빵이라 이 빵만은 가격을 아는데 거의 50%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수산공원 옆 건물에는 아트 뮤지엄과 키즈 카페 그리고 수족관형 아쿠아리움이라는 몬스터리움이 있습니다.

수산공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도 소개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와도 즐길거리는 많겠지만 지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ㅎㅎㅎ

 

 

 

 

김  포    수    산    공    원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484-9 ( 대명항1로 52 )

0 3 1 - 9 8 5 - 6 6 7 2

 

 

 

 

※ 매주 일요일은 그간 포스팅 못했던 여행기나 식당, 카페 이야기

    또는 신변잡담등을 쓰는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