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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천안 브런치 맛집 / 천안 브런치 가든

 

 

양가가 주원이네와 함께 한 천안, 아산 여행 세 번째 이야기

둘째 날 아침, 아점을 겸한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검색한 집은 천안브런치가든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브런치 전문점으로 상호도 그대로 천안브런치가든이로군요.

이곳에서 아점으로 브런치를 먹고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 묘소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주원이 위주라 ㅎㅎ

그런데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꽤 좋았습니다.

 

 

 

 

천안브런치가든은 지리를 모르니 네비만 보고 찾아갔는데 나중에 보니 천안시청 바로 앞 쪽에 있더군요.

입구에 개업화환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 오픈한 지 얼마 안 되는 식당인 거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휴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이 날 사진을 찍는 폰이 새로 바꾼 휴대폰이 아니고 먼저 쓰던 휴대폰이라 

핑계 같지만 이 폰, 저 폰 신경쓰다 보니 사진이 엉망이로군요.

원래 잘 찍는 사진이 아니기도 하지만 이 날은 유난스럽게 못 찍어서 (특히 메뉴) 웃자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설명도 대충 드리려고하니 양해하시고 본 듯, 못 본 듯 대충 보세요 ㅎㅎㅎ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가게가 상당히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브런치가든은 셀프 매장으로 주문, 음식 픽업, 반납, 물뿐만이 아니고 식기 세팅까지도 셀프인 집입니다.

노병 생각에 이런 시스템은 장, 단점이 있는데 이 집 같은 경우는 상당히 좋아 보이더군요.

 

 

 

 

아침 10시경 갔는데 인원이 7명이라고 했더니 딱 하나 있는 별실을 쓰라고 하네요.

이 방에 들어갔더니 보통 때 생일 파티용으로 많이 쓰이는 방인지 생일 파티용 소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걸 보더니 주원이가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고 소리를 지르고 ㅎㅎㅎ

생일이 열흘 정도 남았는데 생일 파티 해 달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별안간 아점 자리가 주원이 생일 파티 자리로 바뀝니다.

 

 

 

 

 

 

 

 

셀프 매장이라 그런지 음식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주문은 Set F  2개 ( 2개 다 베이직 플래터를 시그니처 플래터로 변경, 베이컨크림 파스타 2개 중 하나는 

알리오 올레오 파스타로 변경 ), Set A 하나 그리고 클래식 비프 버거 하나, 음료수 2 이렇게 합니다.

 

 

 

 

시그니처 플래터(2개)

샐러드, 베이컨, 목살, 프렌치토스트, 소시지, 해쉬 브라운, 구운 양파, 아보카도, 라코타, 스크램블, 방울토마토,

브라운 브레드, 구운 닭다리살, 블랙 올리브, 미니 새송이, 믹스베리, 바나나가 들어가

다양한 재료들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모양도 화려 하지만 맛도 상상 밖으로 괜찮습니다.

퀄리티 좋은 재료들을 아주 잘 사용해서 맛있게 만들었더군요.

(재료는 메뉴판에 있는 건데 사진이 잘 안 나와 힘들게 옮겨 적었습니다 ㅎㅎㅎ)

 

 

 

 

Set F에 있는 파스타인데 하나는 원래 메뉴판에 있는 베이컨크림파스타이고

다른 하나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변경한 슈림프 알리오 올리오 오일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역시 재료를 제대로 잘 써서 만든 수준급 파스타더군요.

 

 

 

 

주원이가 먹겠다고 해서 주문했던 클래식 비프 버거

버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감자튀김에 푹 빠져 있는 주원이

 

 

 

Set A에 들어 있는 김치 필라프

제대로 맛있게 만든 한국식 필리프인 김치볶음밥이라고 보면 됩니다.

 

천안 브런치 맛집 천안브런치가든

지방이고 문 연지 얼마 안 된 집이라고 살짝 무시하는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닌데 정말 생각 외로 잘하는 집이더군요.

거기다 7명이 거창하게 차려 놓고 파티하듯이 있었는데 10만 원도 안 되는 금액이 나왔으니 가성비도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 쓰면 무지무지하게 잘하는 브런치 가게로 생각하시겠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 ㅎㅎㅎ

그래도 가까운데 사시는 분들은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 보실 만한 좋은 집이고

노병네처럼 여행 중 혹시 천안에 묵으시는 젊은 분들은 늦은 아점 먹으러 들려 볼만한 집이로군요.

주원이가 꽤나 좋아하던데 노병도 나머지 가족들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집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천  안    브    런    치    가    든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535 ( 불당22대로 86 ) 마블러스 에스타워 3층

0 4 1 - 5 5 2 - 7 0 0 6

 

 

 

 

※  현  충  사  방  문

 

 

 

 

 

 

 

 

 

 

 

 

 

 

 

식사 후 주원이가 그렇게나 가 보고 싶어 했던 현충사로 향합니다.

마침 이틀 전이  478 주년 충무공 탄신일이어서 일요일인 이 날 현충사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충사에서 충무공 영전에 분향도 하고 해군 군악대 아저씨들과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도 돌아보고 해군 군악대와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도 관람해서 기분이 너무 좋은 주원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원이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소 방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