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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온양온천 아침식사 / 아산 온양 청국장집

 

 

 

양가가 주원이네와 함께한 천안, 아산 여행 이야기 다섯 번째

2박 3일간 다녔던  주원이 역사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온양관광호텔

참으로 오래된 호텔인데 아들이 이곳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오기는 했지만 전에는 자주 다니던 추억의 호텔이라 조금 낡기는 했지만 괜찮습니다.

건물은 낡았어도 종업원이나 영업 스타일은 업그레이드되어야 하는데 그게 좀 ㅎㅎㅎ

 

 

 

 

이 날 아침을 먹기로 한 집은 호텔 맞은편, 온양제일호텔 바로 옆에 있는 온양 청국장 집입니다.

사실 이 날 아침을 먹으려고 했던 집은 온양관광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일신 족탕이었는데 얼마 전 문을 닫았나 봅니다.

문 연지 40년이 다 된 상당히 이름난 집이어서 설마 했었는데 어디로 옮긴건지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별안간 온양 청국장집으로 변경을 하게 되었죠.

영업시간은 09 : 00 ~ 21 : 00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꽤 많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간 집이네요.

온양이라는 곳이 관광지로도 유명 하지만 충남에서는 꽤 영향력이 있는 큰 도시지요.

 

 

 

 

일본에도 맛집으로 소개가 된 모양입니다.

일본에 웬 청국장 하다 낫또를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침 9시 40분경에 들어갔는데  그때는 손님이 몇 테이블 없더니

식사 다 하고 10시 30분경 나올 때쯤에는 상당히 많더군요.

 

 

 

온양 청국장집의 메뉴판입니다.

청국장 이외에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비지찌개에 보쌈이 있습니다.

청국장 보쌈 정식이 있길래 두 개하고 청국장과 김치찌개 각 두개씩 그리고 고등어구이도 두개 추가합니다.

 

 

 

 

 

 

 

 

 

기본찬들입니다.

반찬이 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고 나름 괜찮게 잘 나왔습니다.

 

 

 

 

 

 

청국장 보쌈 정식 2인분입니다.

아침부터 고기 주문 하기가 조금 그랬는데 청국장만 주문하면 너무 허전할 것 같은 고진교도의 걱정 ㅎㅎㅎ

반찬들은 나머지 기본 찬들하고 함께 있어 별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그냥 청국장 백반에 약간의 보쌈 고기와 이 집에서 만든다는 두부가 추가된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별도로 추가했던 고등어구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주원이에게는 제일 적당한 음식이지요.

 

 

 

 

 

온양 청국장의 메인 메뉴인 청국장입니다.

청국장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상당히 구수하니 좋습니다.

오리지널을 찾는 분들에게는 살짝 비호감일 수도 있겠지만 대중적인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청국장 좋아하시는 사돈께서 맛있게 잘 드셨다고 고맙다고 하시네요.

 

 

 

 

이건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입니다.

주원이네가 먹었는데 그냥 괜찮은 김치찌개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평범한 김치찌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전에 생각나는 게 있어 한 마디 첨언해 볼까 합니다.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예순 정도 됐을까요?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주문을 받으러 오셨는데 영 태도가 불량하시더군요 ㅎㅎㅎ

웃자는 표현이니 양해하시고 다만 충청도 오면 친절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너무 무뚝뚝하고 왜 화가 난 건지 뚱하고 영 아침부터 아니 올시다입니다.

사돈댁도 계시고 아이들도 있으니 그냥 넘어가고 말았지만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런 게 일상화된 충청도인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노병도 충청도 출생인데 다른 분들이 노병을 보면 그렇게 보실래나요?

필요 이상의 친절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돈 내고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인데 ㅠㅠ

혹 이 포스팅을 보시면 고치려고 노력해 보세요 ^^

 

 

 

 

 

온    양    청    국    장    집

 

충청남도 온양시 온천동 228-11 ( 온천대로 1436-19 )

0 4 1 - 5 3 3 - 9 9 4 2

 

 

 

 

 

 

식사 후 온양온천역 기준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외암마을을 들려 봅니다.

야생화와 수려한 계곡으로 유명한 광덕산과 설화산 아래 자리한 외암민속마을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마을로 마을내 소나무 숲과 장승, 솟대 그리고 초가와 한옥, 돌담이 어우러져 500년 세월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곳입니다.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된 외암 마을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마침 갔던 날이 월요일이라 이 곳은 휴무일이었었는데 그래도 개방은 되어 있어 한바퀴 돌아 보고 나옵니다.

 

 

 

 

 

 

주원이는 외할머니와 투호도 즐겨 보고 

아름다운 초가집들도 구경해 봅니다.

 

 

나이 드신 아버님을 모시고 한 바퀴 돌고 있는 효자 아드님이 멋지고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런 곳을 처음 보는 주원이가 꽤나 좋아 했고 이 곳이 처음이시라는 사돈도 아주 만족해 하시더군요.

가을에 이 곳 논과 밭이 황금빛으로 변할 때 다시 한번 와 보시자고 말씀드려 봅니다.

 

 

 

 

※ 며칠 일이 있어 제대로 방문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늦게라도 꼭 방문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