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여행 3일째 저녁
벌써 3박 4일 여행이 하루 밖에 안 남았네요.
숙소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이름난 고깃집이 있어 찾아갑니다.
SINCE 1988, 문 연지 35년 정도 된 한우 고깃집으로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집인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못 갔다가 이번 기회에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국도 39호선을 타고 아산만방조제를 지나 아산시로 가다 보면 아산시 못 미쳐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경동식당이라는 집으로 아산 염치 한우골목의 좌장 격인 원조 집입니다.
꽤 허름한 집이었었는데 새로 건물을 지어 이전을 한 모양이더군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오후 7시에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저녁이라 그런가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정육식당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정육 식당은 아닙니다.
입구에 가격표를 게시해 놓고 있는데 가격이 만만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100g으로 환산해서 보면 퀄리티에 비해 크게 비싼 집은 아닙니다.
고등심(고등어등심)이 유명 하다고 해서 주문 하렸더니 품절이라는군요.
고등심은 등심의 고급스러운 부위라는데 등심 새우살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살치살 2인분과 등심 2인분을 주문하고 나중에 등심을 추가합니다.
고기를 굽는 불판이 나옵니다.
숯불에 굽는 집은 아니지만 좋은 고기는 불판에 구워도 맛있지요.
경동식당의 한상 차림입니다.
밑반찬들이 시골스러운 모습이지만 솜씨는 괜찮습니다.
특히 김치국은 오래전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런 맛을 보여 주는군요.
(어제 집사람 지도하에 노병이 끓인 김칫국 맛도 비슷합니다 ㅎㅎㅎ)
살치살 (200g : 50,000원)과 등심 (200g : 45,000원)이 나왔습니다.
이 집 고기는 한우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하얗게 보이는 것은 불판에 기름칠을 하는 우지(소기름)입니다.
고기는 일 하시는 분들이 구워 주시는데 살치살과 등심을 한꺼번에 구워 주시는군요.
위에 보이는 고기는 살치살인데 미디엄 정도로 구웠더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역시 이름난 명가답게 고기가 좋습니다.
한우다 보니 가격대는 조금 있습니다만 그 값어치를 하는 집입니다.
차 키도 집사람에게 넘겼겠다 안주 좋겠다 기분 좋게 한잔 마십니다 ㅎㅎㅎ
한우 고깃집에 오면 노병은 육회 비빔밥(15,000원)을 잘 먹습니다.
싱싱하고 실한 육회가 다양한 야채들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깔끔하게 눌은밥(3,000원)에 된장찌개(3,000원)로 마무리들을 하십니다.
좋은 밤이였습니다 ㅎㅎㅎ
들어갈 때는 잘 안 보였던 것들이 나오면서 보니 잘 보이네요 ㅎㅎㅎ
맨 아래 사진, 불이 환하게 켜진 동네가 염치한우골목입니다.
지나가며 보니 한우집들이 꽤 많고 성업 중이더군요.
이렇게 이번 3박 4일 충청도 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갑니다 ^^
아산한우맛집 아산한우골목맛집 아산염치경동식당
질 좋은 고급 한우 고기를 사용하는 좋은 고깃집입니다.
아산시에서 좋은 한우 고기를 드셔 보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아 산 염 치 경 동 식 당
충남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 269-42 ( 염성길 122 )
0 4 1 - 5 4 3 - 7 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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