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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냉면맛집/김포진주냉면맛집/김포 냉온장

 

 

3박 4일 울진, 속초 여행을 마치고 김포로 돌아옵니다.

날이 많이 더워서 냉면이나 한 그릇하고 헤어지기로 합니다.

그래서 찾아갔던 김포 박군자 진주냉면, 그런데 상호가 바뀌었네요.

 

 

 

 

진주냉면과 온면  전문점인 김포 냉온장

박군자 진주냉면에서 별안간 냉온장이라고 바뀌어서 당황스럽기는 합니다만

온면과 수육을 제외하고는 음식은 대부분 그대로이니 그나마 다행이로군요.

모르긴 해도 박군자 진주냉면 프랜차이즈에서 독립해서 단독으로 업소를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위치는 먼저 그대로인데 김포한강조류공원에서 걸포북변역 가는 걸포로 중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길에서는 보이지 않아 처음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평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어갔는데도 잠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습니다.

상호도 새로 바뀌고 위치로도 그렇고, 그런데도 손님이 이 정도면 완전히 자리를 잡은 집이로군요,

 

 

 

테이블 위에 진주냉면에 대한 설명이 놓여 있습니다.

노병도 여러 번 포스팅으로 진주 냉면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는데

진주냉면은 평양냉면과 더불어 우리나라 양대 냉면 중 하나입니다.

보통 냉면하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꼽으시는데 원래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었다고 합니다.

함흥냉면은 함경도 지방에서 겨울철에 즐겨 먹던 감자국수 일명 농마국수가 해방 후 남한에 자리를 잡으며

함흥냉면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기 시작했는데 평양냉면은 물냉면, 함흥냉면은 비빔면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교방문화(敎坊文化)가 발달했던 진주에서 진주 냉면이 있었던 것은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던

평양의 평양냉면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한량들이 기생들과 어울려 

술들을 마시고  나중에 입가심으로 먹었던 음식이 진주냉면입니다.

진주 냉면은 고기 육수와 동치미 육수를 이용하는 평양냉면과는 달리 멸치, 새우, 홍합, 황태, 문어 같은

해물들과 야채, 과일 등을 사용하여 육수를 만드는데 육전을 고명으로 올리는 게 특이합니다.

진주의 하연옥, 경남 사천의 재건 냉면 등이 유명하고 프랜차이즈로는 박군자 진주냉면이 있습니다.

냉온장은 어육간장육수와 저온숙성메밀면으로 냉면을 만든다고 하는군요.

 

 

 

이 집도 냉면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다만 이 집은 양을 상당히 많이 주는 집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에 다 왔으니 노병의 선주후면을 위해 따로 육전 한 접시하고 냉면은 취향 것 물냉, 비냉, 섞음면으로 주문합니다.

온면과 수육은 날이 쌀쌀해지면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

 

 

 

 

밑반찬은 냉면무와 열무김치 두 가지뿐입니다.

이 집 열무김치가 상당히 맛있는데 추가 리필은 셀프입니다.

 

 

 

 

 

김포 냉온장의 육전입니다.

진주 냉면에는 기본적으로 고명으로 채 썬 육전이 올라 가는데 그 육전입니다.

소고기를 얇게 저며 부쳐 오는데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재건 냉면은 특이하게 육전을 돼지고기로 만듭니다.

 

 

 

 

 

 

김포 냉온장의 물냉면입니다.

잘게 썬 육전과 삶은 계란, 거기에 다시 계란지단, 오이채까지 얹어 모양새가 예쁩니다.

메밀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드는 면발이라 쫄깃하니 괜찮습니다만 메밀 함량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 싶습니다.

진주 냉면도 의외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처음 드실 때는 호불호가 많은 냉면입니다.

하기는 평양냉면도 처음에 드실때는 똑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 것도 그런 편인데

평양냉면처럼 여러 번 먹어봐야 진주 냉면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한번 제대로 빠지면 진주 냉면만 찾아다니시는 분들도 많지요.

 

 

 

 

 

이번에는 비빔냉면입니다.

사실 비빔냉면은 평양냉면이나 진주냉면이나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함흥냉면도 거의 같은 편인데 함흥냉면은 면이 고구마나 감자 전분으로  만드는 게 다를 뿐이죠.

크게 맵거나 달지 않고 맛이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수에 양념장이 미리 들어가 있는 섞음면입니다.

물냉과 비냉의 섞음면으로 보면 좋은데 초보자가 드시기에는 오히려 이런 냉면이 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집 냉면은 양이 상당한 편이라 아주 대식가가 아니라면 면 추가는 안 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김포 진주냉면 전문점 냉온장

김포나 일산권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진주냉면 집입니다.

요즘 같은 폭염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 하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입니다.

김포 냉면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김  포    냉    온    장

 

김포시 걸포동 4-375 ( 걸포로 14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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