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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대변항 맛집 / 기장 대변항 장군멸치촌

 

 

 

창피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병은 기장을 처음 가 봤습니다.

혹 스쳐 지나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으로는 송정까지가 끝입니다.

늘 기장을 가 보고 싶은 이유 중에는 경치 구경보다는 먹고 싶은 게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장 짚불 곰장어여서 이번에 먹었고 다른 하나는 기장 대변항에서

멸치 요리를 먹는 것이었는데 철은 아니지만 먹어 보기로 하고 대변항으로 갑니다. 

노병이 알기로는 기장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꼽으라면 멸치, 미역, 쪽파가

아닌가 싶은데 그 외에도 해산물들이 많이 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부산은 참 많이 온 편인데 처음 가 본 해동용궁사와 기장 죽성드림성당세트장

해동용궁사는 계단이 많아 계단 없는 곳으로만 조금 돌아 봅니다.

기장 죽성드림성당세트장은 멀리서 바라볼 때가 더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3박 4일 부산여행 마지막 숙소였던 아난티 코브 주변과 대변항 주변도 걸어 봅니다.

대변항에 왔으니 멸치요리 하는 집을 찾아야겠죠?

원래는 대변항에 전복죽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노병 때문에 멸치로 바뀝니다.

 

 

 

 

 

 

 

 

사실 노병도 동생들이 전복죽을 먹는다기에 제철도 아닌 멸치를 꼭 주장하기 싫어 가만히 있었는데

막상 기장을 오니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니 멸치를 먹자고 강하게 주장을 합니다.

오빠 말에 무조건 따라 주는 동생들 ㅎㅎㅎ

그래서 준비 없이 촉으로 찾아낸 멸치요리 전문점 장군멸치회촌입니다.

Since 1977 진짜원조라고 쓰여 있었지만 노병 눈에 띈 백종원의 3대 천왕 문구 때문에 이 집으로 낙점합니다.

방송에 나온 집이라고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맛이 좋은 편인데

방송 나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손님 몰림 현상들도 많이 줄고 해서 나름 괜찮습니다.

장군멸치회촌의 위치는 대변항 중간쯤 대변마을회관 옆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입니다.

 

 

 

 

 

 

 

백종원 3대 천왕 외에도 방송에 상당히 많이 나왔더군요.

사실 이 집 말고도 인기 있는 집들이 꽤 많던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집들도 한번 가 보겠습니다.

 

 

 

 

 

 

 

역시 평일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손님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기본 찬은 가져다주지만 추가 반찬과 물은 셀프입니다.

 

 

 

 

 

가격대가 그다지 비싸 보이지는 않습니다.

음식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소주, 맥주 가격이 착해서요 ㅎㅎㅎ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식당에서 소주, 맥주값 비싸게 받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술집이야 술 파는 게 주 업무지만 식당은 음식을 팔고 주류는 편의상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공장도가 80원 올랐는데 식당에서는 1,000원씩 올리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일이지요.

주문은 멸치회무침 소짜리에 멸치조림 중 그리고 멸치 튀김으로 합니다.

 

 

 

 

 

 

 

멸치회 무침과 함께 상이 차려집니다.

이름난 식당들을 보면 밑반찬 들도 꽤나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 온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멸치로 이름난 집이다 보니 멸치 밑반찬도 소개해 드립니다.

 

 

 

 

 

 

 

 

멸치회 무침입니다.

상당히 푸짐하니 상큼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수도권에서 먹는 밴댕이 회무침이나 간재미 회무침 생각이 납니다만 멸치회 특유의 맛이 좋습니다.

멸치회는 3, 4, 5월 봄에 맛이 있다는데 가을에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산지라는 영향도 커 보입니다.

예전에 서울 유명한 집에서 멸치회무침을 먹었는데 비려서 몇 점 못 먹었었지요.

사진은 없습니다만 회덮밥으로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더군요.

 

 

 

 

 

멸치 튀김입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와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긴 튀김이 맛없다면 뭐가 많이 잘못된 일이지요 ㅎㅎㅎ

 

 

 

 

 

 

 

멸치회 조림들입니다.

멸치찌개와 멸치조림의 차이는 멸치찌개는 우거지가 들어가고 국물이 있고

멸치조림은 무가 들어 가고 국물이 자작한 게 특징입니다.

 

 

 

 

 

 

 

멸치조림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상추나 깻잎에 싸서 쌈밥으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오래전 남해에서 맛있게 먹었던 죽방멸치쌈밥 생각이 나더군요.

집사람과 동생들도 이구동성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 제철에 와서 멸치 요리를 먹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  장    장    군    멸    치    회    촌

 

부산시 기장읍 대변리 325-4 ( 기장해안로 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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