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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의왕맛집] 털레기를 아시나요? .... 오메기 산우물

 

 

 

미꾸라지 털레기는 경기도 서민의 보양식이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가을걷이가 끝난후 논이나 도랑에서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잡아 솥에 넣고

각종 야채,마늘,태양초  등을 같이 넣어 푹 끓여 먹던 천렵국을 경기도 사람들은 특별히 털레기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털레기는 미꾸라지가 통채로 들어 간다는 점에서 서울식 추탕과 비슷하지만 양지머리나 사골국물을 쓰지 않고

채소와 민물새우와 국수,수제비 등을 넣기 때문에 서민풍의 미꾸라지 매운탕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작년에도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녀 온지 두달이나 지나 올리는군요.

백운산 등산후 들리는 집인데 고기파와 추어파가 같이 다니다 보니 꼭 삼겹살과 같이 시키게 됩니다.

하긴 여러명이 다녀서 좋은 이유는 다양하게 주문해 먹을수 있다는 점이죠.

 

 

 

 

 

 

 

 

가격은 적당한 선인것 같습니다.

 

 

 

 

 

 

 

 

 

 

 

 

 

기본찬들이 깔끔하니 맛 있는 집입니다.

고기도 제주도 흑돼지 고기라는데 좋습니다.

 

 

 

 

 

 

 

 

 

 

 

 

이집은 상추 대신 깻잎간장절임을 주는데 고기를 깻잎에 싸서 먹는 맛도 괜찮습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고기를 먹고 나면 통미꾸라지가 들어간 매운탕이 나옵니다.

물론 이런걸 보기 싫어 하시는 분들께는 미꾸라지를 갈아 만든 매운탕도 있구요.

다만 미꾸라지의 참맛을 보시려면 통 매운탕을 드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맛있게 끓여졌습니다.

같이 먹게 되는 국수와 수제비 맛도 아주 좋습니다.

 

 

 

 

 

 

 

이집은 밥을 바로 지어서 솥채 줍니다.

덜어 먹고 눌은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밥을 덜어 먹다 보니 김치국물이 떨어져 있네요 ㅎㅎㅎ

 

 

 

 

 

 

 

 

 

 

 

 

이집 안과 밖입니다.

장독에는 이집에서 쓰는 장들을 직접 만들어 담아 놨구요.

 

 

 

 

 

 

 

 

복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만 미꾸라지 매운탕도 훌륭한 복달임 음식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고천에서 백운호수로 넘어 가려면 고개 넘기전 오메기 입구 사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