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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1) : 미주

LA ~ 멕시코 크루즈여행 (1) : Day 1 & 2 : At Sea

 

 

 

 

지난 4월에 다녀 온 LA ~ 멕시코 7박 8일 크루즈 이야기입니다.

바로 바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이런 글은 잘 써보지 않았었고

글쓰기에 적합한 사진들을 안 찍은게 너무 많아 이래저래 시간만 끌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될것 같아 노병의 기록으로 대충 대충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재작년 노르웨이와 작년 동유럽 포스팅도 아직까지 마무리가 안 됐는데

이 포스팅도 언제까지 쓰게 되려는지는 장담을 못하겠군요 ㅎㅎㅎ 

 

 

 

 

 


이번에 타고 간 크루즈선은 Discovery Princess라는  2022년에 건조된 비교적 신형 배로 총톤수 145,000톤에

길이 1,083 피트이고 2인실 기준 1,830개의 객실이 있어 3,6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입니다.

여기에 승무원까지 합하면 5,0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7박 8일을 함께 하게 됩니다.

높이는 잘 모르겠지만 19층까지 있었는데 배가 너무 커서 인근에서는 전체 배 모습을 찍을수가 없어

멕시코 기항지에 배가 정박 했을때 현지 여행을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라 근접 사진은 없습니다.

 

 

 

 

 

 



출발은 LA에 있는 롱비치 크루즈 터미널에서 떠납니다.

배에서 바라 보이는 주차장의 모습인데 대부분 배가 돌아 올때까지 장기 주차를 해야 한다는군요.

하루 $20 정도의 주차료를 낸다는데 우리는 지인 따님이 왕복으로 데려다줘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날 출발하는 배가 만선이어서 승객만 3,660명 정도 된다는데 많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능률적으로

인원을 분산해 수속을 밟아 별로 힘들이거나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경 승선 수속을 밟았는데 30분 이내에 배정 받은 방으로 가서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 크루즈를 탈때는 짐을 검사해서 주류는 보관을 했다 내릴때 주고 술을 마시려면 사서 마시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고 배 면세점에서 술도 판매를 하더군요.

노병은 술과 음료가 포함된 경우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하여간 좋네요.

출발은 오후 2시이고 승선한 이후부터 먹고 싶은 식당에 가서 아무때나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더군요.

아침이나 점심은 주로 16층에 있는 뷔페를 이용했고 저녁은 많은 정찬 식당 중에서 골라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이 배를 여러번 타셨다는 선배님이 벌써 전 일정의 정찬 식당을 예약해 놓으셨는데 이곳 저 곳

다녀야 별것 아니고 음식은 여기가 제일 낫다고 6층 선미 쪽에 있는 케치칸 다이닝 룸(Ketchikan Dinning Room)

으로 7박 8일 일정 내내 고정해서 예약을 해 놓으셨더군요 ㅎㅎㅎ

물론 같은 식당이라도 매번 식사가 다르고 보통 4~5 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을 하는거라

중복 되서 같은걸 계속 먹는 일은 없었습니다.

식사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맨 위에 보이는 메달은 메달리온(Medallion)이라고 디스커버리 프린세스에서 사용하는 메달입니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을 마치면 개인별로 저 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저 메달을 목에 걸고 있으면 방문도 자동으로 잠기고 열리며 배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결제와

배를 오르고 내리는 승하선을 비접촉으로 체크 할 수 있는 등 선상카드의 기능을 대신 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떻든간에 배를 타고 있는 동안은 저 메달 하나로 모든걸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유인물들은 크루즈 여행의 일정표로 각종 행사나 공연, 그리고 유료 선택관광 등이 실려 있습니다.

스마트 폰에 프린세스 크루즈 앱을 설치해도 되는데 글씨도 작고 제대로 볼 줄을 몰라 유인물이 편합니다.

1 ~ 2일차는 바다위를 항해하는 일정이고 3일째에는 멕시코의 Cabo San Lucas, 4일째에는 Mazatlan,

5일째는 Puerto Vallarta를 돌아 보고 6~7일째는 다시 바다를 항해해 8일째 새벽에 LA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16층에는 야외풀장과 자쿠지들이, 18층에는 야외 농구장과 운동장이, 19층에는 작은 미니 골프 코스가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위락 시설이나 액티비티 시설들이 있는데 그냥 돌아만 봐도 숨이 찹니다 ㅎㅎㅎ

 

 

 

 

 

 

5~7층 사이에 있는 중앙광장인 피아짜 (Piazza) 아트리움은 모항과 기항지의 승하선 출입구는 물론

대부분의 선내 시설이 위치한 곳으로 뷰티 살롱, 아로마 마사지, 사우나, 정찬 레스토랑, 커피숖, 피자 레스토랑,

면세점, 아케이드, 기념품점. 인터넷 카페, 카지노, 라이브 재즈바, 극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몰려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프린세스 크루즈의 핵심 공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죠.

카지노에 구경 갔다 옆 자리에 앉아 해 보라는데 안 했더니 조금후 모르는 흑인이 앉았는데 1~2분 내에 

괜찮은 대박을 터뜨려 속상하게 만드네요 ㅎㅎㅎ

카지노는 흡연이 허용된 곳이라 별로 있고 싶지가 않더군요.

 

 

 

 

 

 

 

 

 

 

 

 

 

16층 선미 방향에 자리하고 있는 뷔페 레스토랑 World Fresh Marketpiace

전 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크루즈 여행이다 보니 음식도 범 세계적인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뷔페 식당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음식 코너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 한 바퀴 다 돌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있는게 시간 밖에 없으니 반주도 한잔 주문해 놓고 조금씩 꽤 여러번 음식을 가져다 먹으며

담소 하기에도 아주 좋은데 매일 이렇게 먹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문제지요 ㅎㅎㅎ

오전 5시 5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 한다는데 이 곳 이외에도 5층 피아짜에 있는

인터내셔널 카페에 가면 24시간 빵과 샌드위치, 디저트, 커피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계  속>

 

 

 

 

 

※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