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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1) : 미주

LA~ MEXICO 크루즈여행 (3) : Day 3 : Cabo San Lucas & San Jose del Cabo

 

 

 

 

크루즈 여행에 관한 궁금증 중 가장 많은 것이 배멀미입니다.

평상시 멀미 특히 배 멀미가 심한데 일주일 이상씩 배를 타도 괜찮을까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대형 선박, 특히 크루즈 선박 같은 경우는 배의 균형을 잡아 주는 장치가

되어 있어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배 멀미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선실에 가만히 앉아 있어 보면 미세하게나마 배의 진동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특별히 배 멀미로 고생을 했다는 말은 거의 들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음주를 심하게 했다던지 몸의 상태가 아주 나쁘면 모르겠지만요.

 

 

 

 

 

 

 

 

3일째 오후 

그동안 바다위만 달리던 배 밖으로 드디어 육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 기항지가 있는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의 최남단 해안 도시인 로스 카보스입니다.

이 날은 첫 번째로 기항지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인데 희망자들은 배에서 내리고 나머지는 배에 남아

배에서 준비한 다른 액티비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면 됩니다.

기항지 투어는 미리 크루즈에서 준비한 투어를 신청해도 되고 아니면 부두에 있는 싸고

다양한 관광 상품들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우리 일행은 일단 그냥 배에서 내립니다.

 

 

 

 

 

 

 

Baja California (바하 카리포르니아) 반도는 멕시코 서쪽 태평양을 끼고 있는 반도로

미국 샌디에고 남쪽으로 놓여 있는 길쭉한 반도인데 그곳의 최 남단에 있는 로스 카보스(Los Cabos)는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와 산호세 델 카보(San Jose del Cabo)를 합쳐서 이 지역을 부르는 명칭으로

멕시코의 대표 휴양도시로 동부에 칸쿤(Cancun)이 있다면 서부에는 로스 카보스가 있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 프린세스 호가 기항한 카보 산 루카스에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텐더보트(Tender Boat)를

이용하여 승객들을 육지로 실어 나르는데 텐더 보트들이 상당히 많아 승객들을 순식간에 부두로 실어 나릅니다.

부두에는 관광 투어를 하는 호객꾼들이 많은데 흥정을 잘하면 아주 저렴하게 투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날 선사에서 준비한 기항지 투어 중 육지에서 3시간 동안 도는 코스가 1인당 $ 79.95였는데

선배님이 흥정을 잘해 주셔서 위 사진 우측에 보이는 차로 같은 코스, 같은 시간을 1인당 $20에 다녔습니다.

혹시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으면 도보로 다녀도 볼만한 곳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첫 번째 들려 본 곳은 Playa el Medano(플라야 엘 메다노)라는 카보 산 루카스 중심부에 있는 해변 휴양지입니다.

로스 카보스에는 이름나고 아름다운 해변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데 이곳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시원한 현지 맥주 한잔 마시며 멕시코의 정취를 느껴 봅니다.

늘씬하고 멋진 미인들이 많더구먼 집사람에게 혼날까 봐 제대로 쳐다도 못 봅니다 ㅎㅎㅎ

 

 

 

 

 

 

두 번째로 이동한 곳은 카보 산 루카스에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산 호세 델 카보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선정한 2023 새롭게 떠오른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는 곳입니다.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매우 낭만적인 데다가 

신비로움 마저 자아내는 곳이어서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라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산 호세 델 카보 중심부 일부만 돌아보고 맙니다.

크루즈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승객이 다 돌아오지 않아도 배는 그대로 떠난다는 점이죠.

배가 떠난 후에는 알아서 배를 찾아오던지 출항지로 오던지 모두가 승객 책임이랍니다.

 

 

 

 

 

 

 

 산 호세 델 카보 대성당 ( Mision San Jose del Cabo )

1730년에 설립된 성당으로 바하 캘리포르니아 반도에 있는 예수회 성당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성당입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갤러리도 방문을 해 봅니다.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기사가 안내를 한 곳인데 혹 매출이 있으면 얼마 정도 받나 보죠?

다만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물건을 사던지 안 사던지 전혀 그런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더군요.

 

 

 

 

 

 

 

 

 

 

해물 요리를 취급한다는 멕시코 식당도 들려 봅니다.

노병이야 음식 맛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오히려 배에서 먹는 게 낫다기에 그냥 배로 돌아갑니다.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도는 투어라 식사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모자란 듯싶더군요.

 

 

 

 

 

 

 

 

배로 돌아가며 바라본 산 호세 델 카보의 해변가

이런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사는 멕시코가 왜 마약 천국이 되었나 모르겠더군요.

하긴 우리나라도 이제는 마약 청정국으로 부르기가 어렵다니 심각하기는 마찬가지겠지요?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