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경
주원이가 성홍열 진단을 받고 꽤 여러 날 치료를 받아
겨우 학교에 등교를 하였는데 며칠도 안돼 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네요.
아무래도 징조가 이상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폐렴이라고 입원을 해야 한답니다.
집에 가서 입원 준비물을 챙기고 입원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김포시청이 있는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이북식 만두 전문점인 다래옥입니다.
김포골드라인 사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로 가까운 편입니다.
작년에 허영만 화백이 다녀 간 뒤에 몇 번 갔었는데 상당히 깔끔하니 괜찮은 집이지요.
다만 이 날 주원이 때문에 포스팅이 엉성하니 자세한 것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요.
김포 다래옥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s://leehk.tistory.com/3102
매일 두 차례 손으로 직접 빚는다는 평양식 손만두 외에도 갈비찜, 국밥, 국수, 녹두빈대떡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김포 다래옥의 영업시간은 10 : 30 ~ 21 : 00이고 15 : 00 ~ 17 : 00은 준비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다래옥은 입식 테이블로 된 홀 이외에 온돌식으로 된 별실 스타일의 방들이 있습니다.
오픈 시간 조금 지나서 갔더니 더운 날씨 때문인가 예전처럼 복잡하지가 않습니다.
전에는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로 복잡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12시가 되니 홀이 꽉 차더군요.
작년에 비해 만둣국, 국밥, 칼국수 가격만 1,000원씩 오르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습니다.
주원이 몫으로 국밥 하나, 집사람과 며느리, 노병은 만두전골로 3인분을 주문합니다.
밑반찬으로는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겉절이 김치, 깍두기 등이 나옵니다.
깔끔하고 맛이 좋아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국밥이 나왔습니다.
소고기를 푹 끓여 만든 맑은 소고기국밥인데 국물이 개운하니 맛있습니다.
고기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는 편이고 파와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슴슴하니 좋네요.
문제는 주원이인데 몸이 불편해서 그런지 몇 수저 안 뜨더니 나가서 차에 있고 싶다는군요.
아마도 열이 많이 나고 해서 음식 냄새도 맡기가 싫은 모양입니다.
노병도 먹는 걸 포기하고 주원이 데리고 먼저 차로 나오고 할머니와 며느리만 만두전골을 먹습니다.
그래서 만두전골의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ㅎㅎㅎ
이 집 만두는 전형적인 이북식 만두로 피가 얇고 백김치, 숙주, 파, 돼지고기, 두부 등으로 소를 만듭니다.
오전, 오후 하루 두 번씩 만두를 빚어 만들기 때문에 냉동하지 않은 생만두를 씁니다.
빨갛게 양념이 된 소고기 고명이 올라가 있는데 육수를 내고 남은 소고기 양지를 장조림처럼 잘게 찢은 후
매콤한 양념을 추가해 올리는데 별로 맵지는 않고 육수와 잘 어우러져 시원하니 맛이 좋습니다.
만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먼저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죄송)
주원이 데리고 기다리고 있던 다래옥 바로 앞에 있는 공영 주차장입니다.
이 집을 처음 가 봤던 며느리가 맛있게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이 날 입원한 주원이는 10여 일 동안 입원했다 지금은 잘 나아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김포에서 깔끔한 맛의 이북식 만두를 드셔 보시려면 가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김 포 다 래 옥
김포시 사우동 1054 ( 돌문로 86번길 11-5 )
0 3 1 - 9 8 8 - 4 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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