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원 백반 6,000원 보쌈정식 / 보라매 제주보쌈

 

 

 

 

어느 날 우연히 N사 블로거님 글을 보니

서울 시내에 4,000원짜리 백반과 6,000원짜리 보쌈 정식이 있더군요.

그런데 차려진 밥상을 보니 반찬 1~2 가지 짜리 간이 밥상이 아닙니다.

마침 장소가 노병이 3~6개월에 한 번씩 들리는 보라매 병원 인근이라 메모를 해 뒀습니다.

이 집이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아침 영업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보통 아침 9시 예약인 노병이 보라매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전 7시경

복잡한 아침 출근 시간을 피해 일찍 출발해서 더 일찍 도착합니다.

그래서 들려 본 보라매병원 인근 제주보쌈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중순쯤, 보라매병원에 가는 날

병원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조금 넘었는데 금식 검사도 없어 아침을 먹기로 하고 제주보쌈으로 가 봅니다.

보라매 제주보쌈은 지하철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 ~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해태 보라매타워 지하 1층에 있는 푸드코트 해태음식백화점 내입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무릎에 조금 문제가 있어 가는 것으로 혹시나 싶어 말씀드립니다 ㅎㅎㅎ

 

 

 

 

 

 

 

 

 

 

아침 7시경이라 대부분의 가게들이 시작을 안 했지만 제주보쌈을 비롯 몇몇 가게들은 영업을 하더군요.

영업이 잘 안 되는 그런 상가 같던데 하여간 제주 보쌈을 찾아 갑니다.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 좌측 방향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주보쌈에 도착하니 벌써 상차림이 시작되고 있던데 식사되냐고 물어보니 한쪽 가에 앉으라더군요.

할머니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고 아주머니로는 조금 많아 보이는 주인아주머니 1인 가게입니다.

자리에 앉으니 물어보지도 않고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그 바람에 노병으로는 큰 실수인 메뉴판 촬영을 못했네요.

그래서 가격은 일부만 수기로 올립니다.

 

백반 4,000원   콩나물해장국 5,000원

보쌈백반 김치찌개 순두부 청국장 된장찌개 황태해장국 6,000원

대구탕 동태탕 알탕 아귀탕 꽃게탕 내장탕 제육볶음 낙지볶음 제육덮밥 회덮밥 7,000원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조기구이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7,000원

파전 부추전 6,000원  해물전 8,000원  삼계탕 12,000원  닭볶음탕 간자미찜 코다리찜  15,000원   

 

주문이 다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습니다.

 

 

 

 

 

임영웅 씨 사진이 있길래 물어보니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회원이라고 하시더군요.

힘든 영업을 하며 임영웅 씨 노래를 들으며 피로를 푸신다는데 전날에도 저녁에 대전으로

임영웅씨 축구 시합 하는 걸 보러 다녀오셨다는 임영웅 광팬이십니다 ㅎㅎㅎ

그 외에 2024. 2. 21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도 출연하셨다고 합니다.

 

 

 

 

 

 

 

노병이 먹은 4,000원짜리 백반 한상입니다.

워낙 밥과 국 이외에 반찬 9가지가 나온다는데 이날은 8가지

나중에 포스팅하며 옆자리 상차림과 비교하니 깻잎절임이 빠졌던데 일부러 안 주신건 아닌 듯 ㅎㅎㅎ

밥과 국 이외에 고등어자반 한 토막과 계란후라이도 나옵니다.

노병이 늘 주장하는 것 중에 '계란후라이 주는 집은 맛집'이다라는게 있습니다 ㅋ

국과 생선구이는 매일 바뀐다고 하던데 이 날은 뼈다귀국이 나왔습니다.

 

 

 

 

 

옆자리에 아침 운동을 하고 오시는 멤버들이 예약해 놓은 상이라기에 살짝 들여다봅니다.

깻잎절임 이외에는 노병과 똑같은데 생선구이는 고등어자반이 아니고 청어구이 같습니다.

아침 운동하고 조반 먹으며 막걸리 한잔, 예술이네요 ㅎㅎㅎ

 

 

 

 

 

반찬 한 가지 한 가지가 다 괜찮습니다.

뼈다귀 국도 예상외로 잡내 하나 없이 맛있었고 두루 아주머니 손 맛이 상당한 편이더군요.

물론 노병 입맛 기준입니다.

남기는 것도 예의가 아닌 듯싶어 깔끔히 먹고, 요구하신 것은 아니지만 식대도 현금으로 지불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다 남아도 4,000원인데 세금이나 카드 수수료라도 덜 내시라고요 ㅎㅎㅎ

다음에 오면 이 집 보쌈 정식도 아주 괜찮다고 하던데 그것도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단체로 오신 분들이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리를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영업하신 지가 20년이 넘었다는데 백반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더군요.

사진에 백반 5,000원, 대패삼겹백반 10,000원이라고 보이는 집은 옆집입니다.

1인 가게이고 여러 가지 여건상 일부러 들려 보시라고 권해 드리기는 그렇지만 혹 보라매공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인근에 볼 일 있으실 때 한번 들려 볼만은 한 집입니다.

보라매 제주보쌈, 잘 먹었습니다.

 

 

 

 

 

 

보  라  매    제    주    보    쌈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729-32 ( 보라매로 3길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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