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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3) : 일본

일본 아오모리여행 ③ / 아오모리 네부타 와랏세 / 에이 팩토리

 

 

 

마쓰리 또는 마츠리(祭,  まつり)는 일본의 전통 축제로

주로 신령 등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일본에는 이런 지역 축제가 상당히 많이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해마다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靑森ねぶた  )는

매년 8월 2일부터 6일간 열리는데 아오모리 인구의 10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네부타 축제를 보러 찾아오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아오모리 전통 축제인 네부타 축제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 네부타 박물관 와랏세입니다.

박물관의 이름인 '와랏세'는 '모여라'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아오모리 네부타의 매력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 전시관은 JR 아오모리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도보 1 ~ 2분 거리)

위도가 우리보다 높아서 그런가 오후 5시 정도인데 많이 어둡게 보이는군요.

사실 아오모리 오기 전에는 네부타가 뭔지도 몰랐던 노병입니다.

 

 

 

 

 

 

 

매표를 하고 (대인 600엔)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이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공사 중이어서 1층만 봅니다.

각종 기념품을 파는 곳을 지나 전시관에 입장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전시되어 있는 네부타들이 보입니다.

이 네부타들은 실제 네부타 축제에서 사용되었던 실물 그대로의 네부타입니다.

네부타는 대나무나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색색의 종이를 붙여 만드는 아주 큰 무사 인형으로 축제 때에는

전통 의상인 하네토를 입고 많은 사람들이 피리 소리와 북소리에 맞춰 네부타를 수레에 싣고 시내를 행진하는데

매년 이 축제에서 가장 잘 만든 네부타를 뽑아 상을 주고 축제 후 이곳 네부타 와랏세에 전시한다고 합니다.

이 네부타축제는 아오모리시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고 아오모리현 내에 있는 히로사키(弘前), 쿠로이시(黑石),

고쇼가와라(五所川原), 히라카와(平川), 오미나토(大湊) 시 등에서도 열린다고 하더군요.

네부타의 어원은 '졸리다'라는 일본어에서 온 것으로 가을 수확을 앞두고

일에 방해가 되는 졸음을 쫓고자 시작된 축제가 네부타 축제입니다.

 

 

 

 

 

 

 

네부타 체험 이벤트도 있습니다.

직원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네부타 축제에 관한 설명을 하고 피리와 북 연주를 합니다.

그리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이벤트를 하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적어 맥이 빠지나 봅니다.

해외 가서 이런 이벤트를 하면 서양 사람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동양 사람들은 뒤로 빼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노병도 그렇습니다 ㅎㅎㅎ

 

 

 

 

 

 

 

 

나오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되는 네부타들의 모습입니다.

처음 들어갈 때는 무슨 귀신들 같기도 하고 많이 이상했었는데 눈에 익어 그런가

나올 때 보니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아오모리 네부타 와랏세를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데 A - FACTORY라고 합니다.

에이 팩토리는 사과의 고장 아오모리의 특산품들을 직접 만나 보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오모리는 연간 5,000만 톤 이상의 사과를 생산하며 이는 일본 사과 수확량의 50%가 넘는 양이라고 하고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는 아오모리 사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품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오모리에서 생산되는 사과로 만든 주스, 와인, 식초, 화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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