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들과 단풍 구경을 떠났습니다.
일단은 한계령을 넘어 주전골의 단풍을 보려고 했는데 조금 이르더군요.
주전골에서 오색약수까지의 사진을 몇장 올려 봅니다.
조금 이르기는 해도 그런대로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을 먹기로 한 이모네 집입니다.
친구 한명이 꼭 가보라고 강추한 집이기도 합니다.
온천장에 숙소를 잡은 후 저녁을 먹으러 가 봅니다.
이 근처 식당들이 대체로 이런 모양들입니다.
식당 입구에는 각종 산채나 버섯들을 팔기도 하더군요.
가격은 비교적 괜찮습니다.
주문은 도토리묵,더덕구이,산채비빔밥으로 했습니다.
동치미국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입구에 죽여주는 동치미 맛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도토리 묵은 일행중 한명이 양념 하지 말고 달라고 해서 양념간장 별도로 나왔습니다.
도토리 묵이나 양념이 괜찮습니다.
메밀전과 목이버섯 무침
메밀전은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목이버섯은 양념이 아주 맛나더군요.
더덕구이입니다.
더덕의 향긋한 냄새가 아주 상큼합니다.
굽지 않고 그냥 먹어도 좋은게 더덕이죠.
이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중 하나인 된장찌개
자연이 느껴지는 환상의 맛이었습니다.
사실 산채비빔밥은 업소마다 큰 차이가 안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된장찌개를 같이 넣어 평가해 보면 많은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산채 비빔밥입니다.
자연 산채의 상큼한 맛이 입안에 하나 가득 느껴집니다.
깊은 가을밤에 설악산 자락 오색에서 먹는 산채비빔밥의 묘미 기가 막힙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환한 미소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젊어서 대청봉에서 찍으셨다는 사진도 있으시고 ...
28세때 부터 이 식당을 하셨다니 벌써 40년이 다 되 가는군요.
오색약수터나 주전골 들리시면 한번 가 보세요.
맛있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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