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찾아 뵙는것 같습니다.
팔자에 없는 스키장에 갔다 오느라고(노병은 스키와 거리가 멉니다) 그리 됐네요.
주,야로 다른 사람들 스키 타는것만 보다 왔습니다 ㅎㅎㅎ
진부에 있는 부일식당을 찾았습니다.
오래간만에 가 보는데 사실 노병은 고기과라 이런집 별로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ㅎㅎㅎ
마당에서는 한 아주머니가 나물들을 손질 하고 있습니다.
산채 백반집 냄새가 나죠?
유명한 집 답게 단일 메뉴입니다.
가격이 적당한건가요?
4인분에 황태구이 한마리를 추가 합니다.
순식간에 상이 차려집니다.
도착 1분내 상이 차려지기 시작해서 1분내에 끝납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에게는 좋겠더구만 이리 나오면 영 ~~~
손님 많으니 빨리 먹고 가라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두부찜과 꽁치조림
사진에는 없지만 이집 가자미식해와 두부는 참 맛있습니다.
저 꽁치조림은 많이 짜던데 밥 반찬으로는 그런대로....
대충 찍어 본 나물들입니다.
곰취,곤드레,표고버섯 등 각가지 산채들이 나옵니다.
황태구이입니다.
구이라기보다는 튀긴 후 양념을 바른것 같더군요.
이집의 또하나의 명물인 된장찌개
얼핏 봐서는 간장국처럼 검은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나름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밥은 숭늉과 같이 줍니다.
간혹 비벼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러면 각 나물의 향이 한데 어우러져서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먹어 봐야 제대로 나물의 향취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 되는군요.
겨울철이라 나물의 향취가 아무래도 덜 하겠지만
이집 나물들은 미리 준비해 놨던거라 그런건지 조리에 문제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약합니다.
그리고 워낙 손님이 많은 집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서비스는 거의 제로에 가깝고
아무리 산채집이라고 하더라도 이 정도 가격이면 생선이나 육류 한가지 정도는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워낙 유명한 집이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베져테어리언이 아니시라면 굳이 들려보실것 까지는 ~~~
물론 고기과인 노병의 사견입니다 ㅎㅎㅎ
진부 I.C에서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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