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남해를 향해 출발 합니다.
남해대교를 건너 아름답기로 유명한 77번 국도를 타고 해안가 절경을 바라 보며 갑니다.
남해 가시는 분들 이 77번 국도 일부러라도 한번 가 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77번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그 유명한 다랭이 마을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절경으로 유명한 금산 보리암도 둘러 봅니다.
이제 늦은 점심을 해결해야 될 순간이 돌아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여수를 제외 하고는 복불복입니다.
대충 스마트폰에서 검색한 집으로 가 봅니다.
이 집은 부산의 사이팔사님의 블로그를 보고 간 집입니다.
바로 옆에 인터넷으로 유명한 우리식당이라고 있는데
현지분들은 이집을 더 선호 한다는군요.
외지에 갔을때에는 현지분들 의견을 우선해야 좋습니다 .
방송에도 한번 나오긴 했던 모양입니다.
일단 그건 무시하고 사이팔사님을 믿습니다 ㅎㅎㅎㅎ
메뉴판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갈치구이 1인분에 12,000원 갈치조림 9,000원
멸치회,갈치회 30,000원 멸치쌈밥 8,000원입니다.
다만 멸치회,갈치회는 상황에 따라 조금도 해 준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창선,삼천포대교 사진과 죽방렴 사진도 걸려 있네요.
죽방렴에서 잡아 만든 멸치가 아주 좋다지요?
죽방렴은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어업 방식인데
이 식당이 있는 삼동면 지족리가 유명 합니다.
깔끔한 밑반찬들이 놓여집니다.
젓갈류와 게장,멸치무침 등과 함께 나온것 중에
가운데 파란 모습의 사진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아주머니 얘기로는 몰이라고 하더구만 그게 뭔지 ~~~~~
멸치회 입니다.
멸치는 바로 잡은 신선한걸로 만드는줄 알았더니
하루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 시켜야 한다는군요.
안 그러면 뼈가 너무 억세서 먹기가 어렵답니다.
양념이 잘 되어서 그런지 아주 맛이 괜찮더군요.
멸치회만 먹기 좀 그래서 주문한 이 지방 특산인 마늘 막걸리
노병은 차 때문에 못 먹었지만 맛잇다고 하더군요.
갈치가 아주 실하니 좋습니다.
갈치구이야 첫째가 신선한 재료죠.
이 근처에서 잡히는 갈치들이 아주 좋답니다.
멸치쌈밥이 나왔습니다.
큼직한 멸치에 겨울초,시래기,고추등을 넣고 끓인
멸치찌개 보다는 조금 자작하게 끓여 나왔습니다.
그거 참 맛있네요.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그런지 구식 입맛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밥과 함께 쌈에 싸서 먹어 보니 정말 맛나더군요.
쌈에 싸서 드셔야 좋은데 다만 국물이 있는거니 드실때 조심 하셔야 됩니다.
한입에 못 드실거면 꼭 조심 하셔야지 옷 버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남해에 별 식당이나 맛집이 없다고 하던데
이집 정말 괜찮더군요.
사이팔사님, 고맙습니다.
가끔 제 포스팅 보시고 그집이 뭐 괜찮아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맛이야 사람 마다 다 틀리고 분위기나 여러 요인이 다 다를 수 있는거니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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