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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맛집

[구례맛집] 손맛과 정성이 돋보이는 산나물 한정식의 명가 .... 백화회관

 

 

 

고창에서 통영을 가는길에 점심은 구례 백화회관을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몇년 사이 비교적 구례는 자주 온 편이지만 한정식은 서울회관을 몇번 들렸을 뿐이거든요.

이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봤고 궁금 했었기에 동행들의 양해하에 백화회관으로 직행~~~

 

 

 

 

 

 

 

 

지리산 화엄사 앞쪽에 널찍한 주차장과 함께 자리한 백화회관

1960년대 중반 백화여관으로 출발 했다고 하니 거의 50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참고로 예전에는 여관에서 음식도 같이 했었지요)

 

 

 

 

 

 

 

 

처마가 멋진 기와집에 꽃들이 만발한 정원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풍기는게 딱 한정식 집 모습이지요.

 

 

 

 

 

 

 

 

 

고풍스러워 보이는 집안 모습이 진정한  맛집의 포스를 느끼게 하는군요.

제발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각종 매스컴에 실렸던 기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식사는 산나물 정식 한가지 입니다.

일반정식(9,000원)은 보통 20여가지 정도의 반찬이 올라 가고

특정식(18,000원)에는 불고기,게장,더덕구이 등 30여 가지 반찬이 올라간다고 하는군요.

가죽이라는게 보이는데 가죽나무 새순으로 만드는 가죽나무 부각을 말하는겁니다.

저희는 일반정식으로 주문 합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상이 들어 왔습니다.

한상에 6인분을 차려 왔는데 이건 좀 마음에 안드는군요.

세명씩 두팀이 왔다고 생각하고 두상으로 차려줬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반찬이 한쪽에만 있는게 많다 보니 먹는데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음식을 놓고 평할때 흔히 정성과 손맛이라는 말들을 씁니다.

이집 음식에서 그런점이 보이는군요.

재료와 맛에서 주인의 자부심이 엿보입니다.

 

 

 

 

 

 

 

 

밥도 국도 다 괜찮습니다.

무난히 먹을 수 있는 그런 웰빙 밥상 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고 나니 뭔가가 부족한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그래도 뭔가 한 두가지 메인이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상에 여섯명것을 차려 온것도 손님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래된 전통의 명가라고 하더라도 이런 작은것 하나 하나 개선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바로 고객들에게 외면 당하고 잊혀진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