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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평촌역상가] 덥고 힘든 사람들아 다 여기로 오라 .... 포항물회

 

 

 

덥고 힘든분들 다 모이세요.

오늘은 시원한 물회 한그릇 드셔 보시지요 ~~~

 

 

 

 

 

 

오래간만에 블친이신 로보님과 조범님을 만났습니다.

두분 다 참 많은 활동을 하셨었는데 요즘 너무 들 바쁘셔서 잠시 블로그 손을 놓아

많은 블친님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계시지요. 곧 활동을 재개 하시리라 믿습니다.

 

 

 

 

 

 

 

일차에서 얼큰하게 한잔 하고 집에 가던 중 시원하게 물회나 한그릇 하자고 들린 집입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이곳에서 영업을 한 집인데 포스팅은 처음이네요.

일단 물회가 간판이니 기대가 아주 큽니다.

 

 

 

 

 

 

 

 

1층에는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 갑니다.

이집은 국내산 닭새우와 꽃새우가 있다는 집인데 그냥 패스 합니다.

새우 이외에도 유혹하는 메뉴는 많았습니다만 배도 꽉 찾고 덥기도 해서 세꼬시 물회만 하나 주문 합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별 특징은 없습니다만 노병 입맛에는 아주 좋은 열무김치가 눈에 띠는군요.

아까 메뉴 옆에 열무국수가 보이던데 이 열무에 말으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습니다.

조금은 기대에 못 미치기는 해 보이지만 시원해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물회에는 세군데 지역의 방식으로 나뉘게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강원도,경상도,제주도 식으로 나뉘는거죠.

제주도는 특산물인 자리돔 물회가 일반적인데 주로 된장을 풀어 만든다고 하지요.

 

경상도식은 주로 포항을 주축으로 한  전통 물회 방식에 가까운데

회에 고추장을 넣어 슥슥 비빈뒤 간을 보고 먹고 싶은 만큼 회무침으로 먹다가

마지막에 물을 넣어 먹는 전통 물회 방식이라고 하네요.

 

강원도식은 초고추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살짝 얼리거나 냉장해 두었다가 사용 하는데

설탕,식초,감미료 등을 더해 자극적인 맛이 강하다고 하는군요.

관광객을 위주로 하다 보니약간 변형된 맛이 됐는데

양념을 회에 직접 비비지 않고 육수를 따로 만들어 회에 부어 먹는것이 강원도 식이라고 합니다.

 

 

이집은 상호는 포항물회라고 되어 있지만 물회 방식은 강원도 식이네요.

 

 

 

 

 

 

 

 

나름 시원하니 먹을만 합니다.

원래는 힘든 어로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간편식과 해장국 역할을 했다는데

오늘은 노병 일행의 해장국 및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국수 사리를 넣어 먹을 수도 있지만 배빵빵이라 이걸로 만족 입니다.

 

 

비교적 친절하고 선도 좋은 재료들을 사용 하는 집이라

출출할 때 들려 한잔 하기로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겨우 물회 하나로 포스팅 한 노병의 허접 후기였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