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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태백맛집]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명품 태백 한우의 맛 .... 태성실비식당

 

 

 

 

 

 

 

 

이번 여행중에 들린 태백 태성실비식당입니다.

재작년에 한번 들려 본 적이 있었지요.

비교적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망서리지 않고 바로 갑니다.

 

 

 

 

 

 

 

 

 

태백에는 실비식당이라고 붙어 있는 식육(정육)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비라하면 비교적 값싸고 푸짐함을 연상하게 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서울 비싼곳들은 고기 1인분에 120~150g 정도 주면서 6~7만원대를 받기도 하지만

이곳도 옛날만큼 푸짐하거나 아주 저렴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참 맛있는 곳이지요.

 

 

 

 

 

 

네비를 찍고 갔는데 어~~~ 공사중입니다.

자세히 보니 상호가 다르네요.

태성실비식당은 여기서 20미터쯤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했더군요.

나중에 태성 주인에게 물어 보니 건물주가 회수해서 똑같은 식당을 차린답니다.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가끔 보는데 장사 좀 될만하면 임대료를 올리거나 나가라고 하죠.

새로 만들어도 원조는 빠뜨리지 않는군요 ㅎㅎㅎㅎ

 

 

 

 

 

 

 

유명한 집답게 벽마다 각종 매스컴 관련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건 아니지만 전혀 무시할 수도 없는게 이런것들이죠.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있습니다.

제시간대에 가면 화투장에 쓰인 번호표 받고 대기할 각오를 하셔야 됩니다.

 

 

 

 

 

 

 

가격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당한 것 같더군요.

저희는 네명이지만 갈비살 3인분만 부탁 했지요.

금연 표시가 재미 있는데 노병은 저집에서 담배 피울 수 있는 그날까지 살아 볼까 합니다 ㅎㅎㅎ

 

 

 

 

 

 

 

 

이집은 숯불이 아니라 연탄구이집인데 밖에 연탄불을 관리하는 곳이 별도로 준비 되어 있습니다.

태백이 워낙 석탄 산지였던 까닭도 있겠지만 연탄의 화력이 숯불 보다 세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네요.

센불이 고기의 육즙을 잡아 주고 시종일관 일정한 온도 덕분에 마지막 한점까지 최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군요.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비교적 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저 파무침은 손님이 많아 한번에 무쳐놨다 주는줄 알았더니 그때 그때 무쳐다 주더군요.

손님이 많다고 약식으로 하는게 아니고 힘들어도 정석으로 가야 하는게 맛집의 기본이죠.

이건 나중에 소면을 먹을때도 그랬는데 주문을 받고 바로 끓여다 주더군요.

거의 대다수의 집들은 메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삶아놨던 국수에 국물만 부어다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집에서 제일 인기 있는 갈비살입니다.

선도도 좋고 마블링도 환상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소고기는 조금씩 하나 하나 구워 먹어야 맛있습니다.

고기가 참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술술 넘어 갑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밥을 시키면 나오는 된장찌개인데 이것도 괜찮습니다.

태백산 고냉지 배추나 시래기를 넣고 끓이는데

돈 안받고 주는것 치고는 명품입니다.

 

 

 

 

 

 

 

 

 

소면도 주문해 먹어 봅니다.

열무김치로 만든 소면은 시원한 맛에 먹을만 합니다만

멸치 육수로 만든 저 잔치국수는 상당한 맛을 보여 주는군요.

이집이 국수 전문집이라고 해도 좋을만한 그런 국수입니다.

국물까지 모두 먹어 버리게 되는군요 ㅎㅎㅎ

 

 

일부러 고기 드시러 태백까지 가시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이 근처에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 보세요.

청정 태백에서 자란 맛있는 명품 한우 한번 드셔 보셔야죠.

 

 

 

 

 

 

네비를 찍고 가시면 간판 상호를 꼭 확인해 보시길 ~~~

원래 이집 자리에 원조 태백 실비식당이 새로 생겼구요 이집은 20 미터쯤 위에 있어요.

 

 

지도에 있는 태성실비식당이 아니고 장수촌 숯불구이 자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