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여행 역순으로 먹은곳이 올라 가는군요 ㅎㅎㅎ
오전 6시 집을 떠나서 안동 하회마을을 거쳐 주왕산에 도착한 시간이 대충 오후1시
산도 중요하지만 먹어야 구경도 하죠. 그래서 금강산도 식후경 아닙니까?
작년 가을에 우연히 들렸다 맛있게 먹었던 주왕산 먹거리 식당으로 갑니다.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408
주왕산 주차장에서 내려서 한참을 올라간 뒤 매표소 200 미터쯤 남겨두고 우측에 있습니다.
워낙 잘 가꾸어진 집들이 많아서 그런지 눈에 잘 띄지 않는 집입니다.
홀로 넓고 방도 넓습니다.
산행 후 내려 오다 다리 쭉 뻗고 먹어야 좋은데 ~~~~
가격도 관광지 치고는 소박한 편입니다.
산채정식 두개에 더덕 정식 하나를 주문해 봅니다.
더덕막걸리 한잔 했더니 우선 안주 삼아 먹으라고 가져다 준 나물과 두부
멋진 산에서 먹어서 그런지 향이나 맛이 도회지에서 먹는거 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거 보이기는 거무죽죽한게 영 이상해 보이지만 일품요리입니다.
표고버섯 볶음인데 이거 참으로 작품이네요.
노병 고기깨나 좋아 하는데 소고기 먹을래 표고버섯 먹을래하면 후자를 택할 겁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도토리묵을 나물과 함께 무쳐왔는데 좋으네요.
다른곳에서 먹던 도토리묵 하고는 다른 맛이 나는데요?
낙지볶음이나 도라지 무침처럼 보이지만 더덕구이입니다.
향이 전만은 못한데 계절적 영향이라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봄 가을이 제철인 모양 입니다.
단풍철에 주왕산 오면 정말 맛있다는군요.
청송에서 유명한 것 중에 닭불고기가 있죠.
달기약수 백숙도 유명 하지만 닭불고기도 꽤나 유명한데 이것도 나왔네요.
다만 급해서 그랬는지 워낙 그런건지는 몰라도 약간 덜 구워진듯한 느낌이 ~~~
이 사진 말고도 10개 정도 반찬이 더 있지만 요만큼만 ~~~
깊은산속에서 먹는 산채의 맛은 더 특별 났던것 같네요.
이집에서 강추 품목의 하나인 된장찌개
토속적인 재래된장을 풀어 개운하게 끓여 내 옵니다.
이 된장에 나물 한두가지,그리고 김치 정도만 있으면 밥 두 서너 공기는 뚝딱이겠더군요.
이 근처 다른집은 안 가 봤지만 이집 정도만 해도 주왕산 대표 음식점으로 손색이 없겠더군요.
단풍 놀이도 하실 겸 주왕산 오시면 한번 들려 보세요 ~~~
Tip : 주왕산 제 1 폭포
가물어서 수량이 적었는데 지금은 요즘 비로 괜찮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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