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말짱 도루묵? 천만에 말씀이지요 .... 푸른바다 볼테기

 

 

 

 

 

 

 

 

날씨가 쌀살해지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생선중에 도루묵이 있습니다.

맛없는 생선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노병은 도루묵조림도 좋아 하고 얼큰한 도루묵찌개도 좋아 한답니다.

 

 

 

 

 

 

 

 

 

한동안 볼테기가 유행 하더니 요즘은 잘 안보이네요.

이집은 볼테기 집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여러가지 해물 요리를 하는집인데

범계역 일대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해물요리를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비교적 넓은 편의 업소입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집인데 손님도 제법 많은 집이기도 하지요.

 

 

 

 

 

 

지인분과 둘이 가볍게 한잔 하자고 들린 집임니다.

그래서 간단히 물회 하나하고 도루묵탕 하나를 주문 합니다.

 

 

 

 

 

 

 

 

 

 

먼저 물회와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국수 사리도 나오는데 사진이 없네요.

 

 

 

 

 

 

 

우선은 가자미회 몇점을 안주로 먹기 시작 합니다.

그런 다음에 비비기 시작 하지요.

 

 

 

 

 

 

 

 

 

비벼서 먹다가 거의 다 먹으면 국수 사리도 넣어 먹습니다.

이렇게 먹는 국수도 참 맛있지요.

 

 

 

 

 

 

 

 

 

도루묵탕이 나왔습니다.

도루묵이 별로 안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 꽤나 많이 들어 있더군요.

 

 

 

 

 

 

 

 

도루묵살 발라 먹는 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알도 좋은데 너무 끓이면 조금 질겨지는 경향이 있지요.

국물도 아주 시원하니 비교적 훌륭한 맛이였습니다.

 

오늘날 일이 제대로 잘 안 풀리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폄하 하기도 합니다만

이 도루묵만큼 편하고 맛도 괜찮은 생선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때는 너무나도 많이 잡혀 싸구려 생선 취급을 받아 그랬단게 아닌가 싶은데

쌀살한 겨울이 다가 오면서 얼큰하고 개운한 도루묵탕 한그릇 해 보심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