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계룡산만 있는 줄 알았더니 꽤나 산이 많이 있나 봅니다.
그중에서 계룡산 자락에 흑룡산이라는 좋은 산이 있어 대전분들이 즐겨 산에 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흑룡산을 수통골이라고도 하는 모양인데 이곳에는 계곡도 좋고 경치도 좋지만 좋은 음식점들도 많이 있답니다.
전에 대전공업대라고 불리던 한밭대학교를 조금 지나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흑룡산촌두부라는 두부전문점인데 상당히 잘 한다는군요.
인근에 본점이 있는 모양이던데 최근에 새로 크게 지은 2호점으로 갑니다.
위에 보이는 홀의 몇배나 되는 커다란 집입니다.
2월 1일부터 가격인상이 있는 모양이니 이 가격표는 별 효용이 없겠네요.
청국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밑반찬들이 상당히 정갈하고 깔끔 합니다.
청국장이 끓고 있습니다.
꼬리한 냄새도 거의 없고 보이는 비쥬얼도 아주 부드럽게 보입니다.
너무나 부드럽고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간에 쎈걸 좋아 하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노병은 이런 스타일을 제일 좋아 합니다.
밥에 넣어서 크게 한수저씩 마구마구 퍼 먹습니다 ㅎㅎㅎㅎ
청국장 상에는 안 나오고 촌두부 한상에만 나온다는 두부를 서비스로 내 놓으시네요.
역시 국산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드는 집답게 두부가 아주 고소하고 부드럽네요.
청국장을 사 오고 싶었는데 앞으로의 여정이 많아 다음으로 미룹니다.
오래간만에 참 마음에 드는 청국장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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