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가기 전날 파스타를 먹으러 갑니다.
안양권에서는 제일 오래 되고 잘하는 집 중 하나인 올라 입니다.
1999년 지금 이 장소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백운호수에 두군데
여의도 두군데,반포 두군데,이태원 등 일곱군데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의 명가가 되었죠.
오기 쉽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도 한참 시간에는 차 대기도 어려울 정도로 손님들이 몰립니다.
실내 찍기가 어려워 빈 테이블 하나만 찍어 봅니다.
창밖으로는 백운호수가 바라 보이는군요.
메뉴는 몇장만 올려 봅니다.
점심코스요리는 37,400원부터 51,700원까지 6개 코스가 있습니다.
저녁코스는 69,500원 짜리와 74,800원 짜리가 있네요. 모두 VAT 포함 가격 입니다.
물은 무료로 제공 되는 생수이고 아주 기본적인 세팅 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거기에 맞는 세팅을 다시 해 주지요.
먼저 식전 빵이 나옵니다.
바로 구웠다는데 부드럽고,바삭하니 맛있습니다.
해산물 토마토 스프 (12,100원)
신선한 해물이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우러졌네요.
발사믹 소스와 참숯불에 구운 최상급 비프(국내산 한우) 샐러드 (19,800원)
고기에 숯향이 잘 배어 있는 아주 맛있는 샐러드 입니다.
조개 육수로 맛을 내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봉골레 파스타 (23,100원)
모시 조개에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맛을 냈다는군요.
매콤한 해산물 토마토 소스 파스타인 뽀르노 (23,100원)
이름은 조금 남사스럽지만 칼칼하니 좋습니다 ㅎㅎㅎ
뽀르노와 비슷 하지만 밑에 누룽지가 들어가 있는 크로산떼 (23,100원)
중국집의 누룽지탕 스타일인데 매콤하니 괜찮습니다.
이태리의 쌀요리인 리조또도 하나 먹어 봅니다.
볶음밥도 아니고 죽도 아닌 형태인데 샤프란으로 향을 낸 끄레마입니다.(23,100원)
향신료로의 샤프란은 그 가격이 금값하고 같을 정도로 귀한거라네요.
쌀로 만든 요리라 우리하고 친숙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은 이게 뭐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딸네 식구 넷에 노병 다섯이 이거저거 실컷 먹었네요.
후식으로는 커피,홍차,녹차가 나옵니다.
딸이 가까이 살면 이런 기회가 자주 있겠지만 일년에 한,두번 정도밖에 없는 기회이니 ~~~~
어제 네식구 떠나 보내고 나니 마음이 많이 허전 합니다.
집사람은 자꾸 우네요 ~~~~ 아들까지 없어 더 그런가 봅니다.
심심하지 않게 티격태격 싸워줘야겠네요 ㅎㅎㅎㅎ
명함도 참 개성 있게 만들었네요.
여기 올라 1호점의 주소는 의왕시 학의동 519 번지 입니다.
상당히 이름 난 파스타 집이지요 ~~~
참 괜찮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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