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지인님으로 부터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전화가 옵니다.
무조건 콜 ~~~ 했는데 삽교 한일식당을 가자는군요.
그것도 기차 타구요 ㅋㅋㅋㅋ
이 시간대에 수원역에서 삽교 가는 차는 12시 55분 차 밖에 없네요.
삽교 도착하니 2시 15분, 역시 카페 지인 한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근처에 볼일 보러 오셨다가 여기서 도킹하고 귀가는 이분 차를 타고 오려고 기차를 탄거지요.
역에서 차로 5분 정도 가서 삽교장터 내에 있는 식당 입니다.
이집은 특이하게도 장 전날과 장날만 영업을 하는 집이지요.
한달에 12일만 장사하는 정말 별스런 집입니다.
장사 좀 되면 건물 크게 짓고 조금이라도 더 팔려고 안달들을 하는데 말입니다.
뽀빠이님도 감격을 하시고 가셨군요 ㅎㅎㅎ
장날 전날이고 오후 세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손님은 적습니다.
다만 들어 갈 때 설겆이 거리들을 보니 점심때 대단 했던것 같더군요.
역시 김치,깍두기 맛이 시원하니 좋더군요.
어러번 리필해 먹을 정도로 좋은 맛이였어요.
국밥집에서 김치,깍두기 맛 없으면 그건 메인 기대하지 말라는 소리지요.
수육도 한접시 시키고 막걸리도 한잔 마셔 봅니다.
시골와서 느긋하게 막걸리 한잔 하니 아주 좋더군요 ㅎㅎㅎㅎ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이집 국밥이 등장 했습니다.
따로라고 이야기 안하면 토렴으로 나온다는데 우리는 그냥 따로 밥이 나왔네요.
국물은 양념이 된듯 얼큰해 보이지만 맛있는 칼칼함이지 맵지는 않습니다.
요즈음 이런 국물 맛 보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내용물 정말 푸짐 합니다.
이렇게 실하게 나오는 집 못 본것 같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습니다.
밥은 반만 말아 먹습니다.
먹다 보니 어느새 완탕이로군요.
이런집은 왜 먼곳에만 있는건지 참 아쉽습니다.
뒷쪽으로 가 보니 간이 식당이 있더군요.
손님이 많을땐 여기에도 손님을 받나 봅니다.
1,2,6,7 을 꼭 기억해야 하는 집
꼭 가 보고 싶었던 집
꼭 다시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집
정말 명불허전의 국밥집, 예산 삽교의 한일식당 이었습니다.
지도에 실려 있는 한일식당의 위치는 잘못 표시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 8시부터 영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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