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모임이 부천에서 있어서 참석해 봅니다.
해밀이라는 정육식당인데 고기가 상당히 좋다고해서 기대가 큽니다.
신중동역 원미경찰서 정문 맞은편 위브더 스테이트 빌딩 2층입니다.
W 휘트니스가 있는 건물이더군요.
빌딩 자체는 분양이 덜 됐는지 조금 스산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손님 많고 잘 되는 식당은 오히려 인근이 조용한게 프러스가 되기도 하니까요 ~~~
정육점이 딸려 있는 전형적인 정육식당 입니다.
고기도 믿을 수 있는 1++한우이지만 숯도 횡성 참숯영농법인의 제대로 된 참숯을 쓰는군요.
비교적 깔끔한 실내 모습 입니다.
특이한것은 테이블에 저울이 보이는데 아마도 중량을 속이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 주는거겠죠?
다만 손님중 꼬마분들이 하도 눌러대서 고장난게 많다는 불편한 진실 ㅎㅎㅎㅎ
투플러스( 1++ ) 한우로는 상당히 저렴한 고기값 입니다.
정육식당인 관계로 상차림비가 별도로 있구요.
작은 고기집인데 와인도 준비되어 있는게 눈에 띄는군요.
영원한 DJ 김광한님,얼간이 짝사랑을 부른 뉴욕에서 오셨다는 쉐그린의 전언수님
그리고 그대 그리고 나의 멋진 보컬 소리새도 다녀갔네요.
주로 목소리를 위주로 하시는 분들이란 공통점이 ~~~
노병은 어디에 해당 될까요? ㅎㅎㅎ
적당한 밑반찬들이 준비 됩니다.
비교적 정갈하니 좋은 편이로군요.
육사시미로 나온 고기
부위별로 보섭살,대접살,심각살이라고 하는군요.
소금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소금은 담백하게, 초장은 칼칼하게 느껴지는군요.
역시 육사시미로 나온 치맛살과 설깃머리
고기가 신선하니 입에서 살살 녹는 기분입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구이용 등심입니다.
적당하고 예쁘게 들어 있는 마블링이 아주 예쁘게 보입니다.
마블링이 다는 아니지만 적당한 기름은 맛에 도움이 되지요.
제대로 된 숯불은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숯불에 아주 걸맞는 석쇠도 아주 조하 보이는군요.
좋은 고기와 참숯이 만났으니 예술입니다.
정말 여기서도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군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잘 구워 먹습니다 ~~~
이번에는 살치살,안창살,안심등이 나옵니다.
먹을때는 참 맛있게 먹었는데 후기로 표현 하자니 ~~~
하여간 요즘들 많이 쓰시는 폭풍흡입 ㅎㅎㅎㅎ
서비스로 육초밥도 나옵니다.
생선초밥 하고는 물론 다르지만 생고기와 초밥의 절묘한 조화가 별미네요.
이번에는 갈비살 업진살,치맛살을 구워 봅니다.
부위별로 약간씩 차이지는 식감을 제대로 느끼기는 했는데 표현하기는 어렵군요.
참 원없이 부위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이렇게 먹을 기회가 올까 생각될 정도로 좋은 자리였어요.
정육식당의 좋은점이 이런건데 부위별로 조금씩 달라고 해서 다양하게 먹어 보는것도 아주 좋으네요.
쌈거리가 나왔었는데 끝까지 손대는 사람이 전혀 없더군요.
고기가 좋으니 쌈에 싸서 먹으면 좋은 고기를 모독 하는거겠죠?
마무리로 후식냉면이 나왔습니다만 이건 고기에 비하면 많이 뒤지네요.
그래도 고기를 잘 먹었으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투뿔 소고기로 이런 가격에 먹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렴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
한번 들려 보실만 하네요 ^^*
해밀은 " 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 이라는 순 우리말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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