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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전북군산] 군산 근대문화유산마을 ( 1 ) ....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

 

 

 

 

 

 

 

 

가슴 아픈 시절이 떠 오르기는 하지만 군산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곡창이 있는 호남평야의 양곡을 수탈하기 위한 전초 기지가 군산이였었지요.

아픔은 아픔이고 역사는 역사이니 그 유적이 남아 있는 군산근대문화유산마을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이라는 동국사를 찾아 가 봅니다.

올라 가는곳 좌우로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는데 다 허물어져 가는 일본식 가옥이 눈에 띄는군요.

이집도 더 많이 훼손되기전에 보수해서 후세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썼으면 좋겠더군요.

 

 

 

 

 

입구에 유명한 고은 시인님의 시들과 프로필이 걸려 있네요.

고은님은 이곳 옥구 출신으로 한국전쟁 중 이절에서 출가하셔서 승려 생활을 하셨더군요.

 

 

 

 

 

 

 

 

입구에 이 근처의 안내도도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인근에 그 유명한 이성당이 있었는데 못 갔네요 ㅠㅠ

 

 

 

 

 

 

 

 

본전과 요사체가 붙어 있는 스타일의 전형적인 일본식 사찰입니다.

여기서 인증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일본이라고 하면 다들 속겠군요.

 

 

 

 

 

일본의 조동종 종무총장 명의로 씌어진 참회와 사죄의 글도 새겨져 있네요.

이런 사람들도 있지만 일본인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민족 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동종이 달려있는 범종각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종이 아주 높게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일본인들이 만든 여러개의 석불상도 볼 수 있습니다.

 

 

 

 

 

 

 

정원도 일본식으로 보입니다.

나무까지도 일본에서 가져다가 심었었다는군요.

 

 

 

 

 

 

대웅전에 관한 설명도 있습니다.

 

 

 

 

 

 

 

이제 대웅전을 가 봅니다.

이곳은 특이 하게도 요사채를 통해 본전에 들어 가도록 하는군요.

 

 

 

 

 

본전에 있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이건 일본의 유물이 아니고 우리의 문화재 입니다.

서기 1650년에 제작 된 소조 불상으로 보물 17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방후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절은 일본식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조계종 산하의 우리 사찰이 되었지요.

가운데 사진은 삼존불 옆에 봉안되어 있는있는 탱화로 지장탱화입니다.

 

 

 

 

 

 

 

요사채 내에서 바라 보는 사찰앞 모습

그리고 요사채 내에 있는 방안의 모습입니다.

 

 

 

 

정문에 있는 석조 기둥에서 일제시대의 잔상을 없애려고 글자를 마모시켰네요.

昭和란 글자처럼 보이는데 아픈 역사도 역사인지라 이렇게 까지는 ~~~~

 

 

 

 

 

 

다시 동국사길 입구쪽으로 내려 오다 보니 채만식 선생님을 소개하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노병이 고교시절 읽었던 탁류의 저자이신데 이곳 출신이시네요.

노병의 고교 선배이시기도 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제 히로스 가옥으로 가 봅니다.

 

 

동국사 (東國寺)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 135-1 (동국사길 16)

063-462-5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