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먹은 순서대로 포스팅 할까 하다가 생각 나는대로 그냥 막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리는 집은 횟집이라기 보다는 정통 일식집 스타일의 업소인데
큰길에서 멀리 외따로 떨어진 곳에 오붓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경관 좋은 일식집입니다.
간혹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였는데 가게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이 아주 좋더군요.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호젓하게 자리 잡고 식사 하실거면 최적의 장소 입니다.
2층 구조로 이루어진 아주 큰 대형 업소입니다.
넓은 홀도 있고 대,소형 방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
제주도 스타일의 가격입니다.
제주도의 이런 대형업소들은 거의 협정요금처럼 비슷 비슷 하더군요.
저희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스페셜 A 코스
먼저 전복죽,일본식 두부요리라는 아게두부,새우와 회무침,그리고 복튀김이 나옵니다.
비록 곁음식 들이지만 나오는 음식의 수준이 상당한 편이네요.
문어,소라,멍게,갈치,연어회 등이 뒤를 잇습니다.
선도가 좋아서 그런지 갈치회도 입에서 녹는 느낌이 드는군요.
메인인 회가 나왔습니다.
자연산 황돔과 뱅에돔이라고 하더군요.
이런회는 잘 먹기 힘든거라 맞는지 모르겠지만 모양도 좋고 입에 착 감기는 맛이로군요.
전복 사시미를 비롯한 산낙지,한치회들도 입맛을 즐겁게 해 주는군요.
하도 맛있는걸 여러가지 먹었더니 입이 놀래서 정신을 못 차립니다 ㅎㅎㅎㅎ
아주 맛있고 고소하게 조리되어 나온 전복구이, 모둠튀김,갈치구이가 다음 순서로 기다리는군요.
노병은 갈치 한토막만 있어도 술한병,밥 한그릇 뚝딱인데 이거 너무 잘 나오는군요 ~~~
메로찜 같은데 정확하게는 못 물어 봤네요.
하여간 부드럽고 맛있는 찜에 초밥 그리고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워낙 매운탕에는 알밥도 나오는데 이건 도저히 안될것 같아 생략 했구요.
오래간만에 한동안 참 정신 없이 먹었습니다.
이러니 배 안 나와요? ㅋㅋㅋ
업소의 위치가 조금 외진곳에 있어 처음 가시는 분들은 조금 의아 하실수도 있겠지만 좋은 곳입니다.
모처럼 떠난 제주여행길에 느긋하고 분위기 있게 한번 드셔 보시지요.
서귀포 중문의 해송(海松)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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