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이 맛있는 안양이라는 카페를 알고 활동을 시작 한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그런데 가입 초기 주로 눈팅만 하고 있던 때에 카페 사람들이 한참 좋아 하던 식당이 인덕원 에버그린 입니다.
그러더니 어느날부터인가 카페 포스팅에서 이집이 안 보이기 시작 하더군요.
들리는 말에 여러가지 면에서, 특히 가격면에서 별 메리트를 못 느끼게 되었다는 불만이였죠.
어느날 막내 여동생이 인덕원에서 점심이나 먹자길래 따라 나섰더니 이집으로 가더군요.
노병은 처음 방문 하는 관계로 궁금증을 풀게 되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성당이 인덕원 성당 입니다.
손님이 많은 집이라기에 오후 1시 반쯤 도착 했더니 자리가 많이 있더군요.
상당히 깔끔하고 좋기는 한데 물이 셀프여서 조금 ㅎㅎ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셀프의 개념을 조금 잘못 이해 하는게 아닌가 싶은 업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인건비 때문에 식대를 저렴하게 받고 그래서 셀프를 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영업도 잘되고 받을 만큼 받으면서 물까지도 셀프로 하는 집들은 이중으로 가격을 더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굳이 이집을 공격 하려고 시작한건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업주님들도 이건 좀 고려 하셔야 할 사항 같습니다.
이집은 걸려 있는 메뉴판이 없습니다.
일반 돈까스는 8,000원 치즈가 올라간 이태리식 돈까스는 9,000원 입니다.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포장비를 별도로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도라고 써 있네요.
먼저 빵과 스프가 나옵니다.
요즘 날씨 때문인지 빵은 별로 바삭 하지도 않고 보통 이네요.
스프는 살짝 달콤한듯 한데 예전 경양식집에서 먹던 바로 그맛이로군요.
역시 추억으로 보는 김치와 단무지
요즘 이렇게 주는 집은 많지 않습니다.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큰 접시 한장에 돈까스와 약간의 야채 샐러드,감자와 찍어낸 밥
가격에 비해 조금은 성의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게 이집의 컨셉인 모양 입니다.
돈까스는 조금 얇은감은 들지만 바삭하니 잘 튀겨졌습니다.
소스가 아주 좋으네요.
아주 오래전 경양식 집에서 먹던 추억의 돈까스 입니다.
출출 하던차에 잘 먹었습니다.
노병 이런것 참 좋아 합니다 ㅎㅎㅎㅎ
상당히 역사 있는 전통의 돈까스 집이고 분위기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조금 높아 보이는데 그거야 ~~~~
매주 일요일은 쉬고 평일은 오후4시에 토,공휴일은 오후5시에 영업이 마감되니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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