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맛집

[강서구청맛집]김대중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 잡았던 중국요리 대가의 맛집 .... 홍린(紅麟)

 

 

 

 

 

 

 

일산에서 오페라를 보고 강서구청 쪽으로 갑니다.

비는 오고 길은 엄청나게 막히고.... 토요일이라 그런건지 자유로 차량이 엄청 나네요.

아들 내외가 노병 생일이라고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해서 찾아 온 집입니다.

 

 

 

 

 

 

강서구청 인근에 있는 집인데 노병도 상당히 가 보고 싶었던 집이지요.

서교호텔 출신의 장병화 주방장이 운영 한다는 홍린(紅麟)

서교호텔 시절(1981 ~ 2001) 김대중 대통령이 장주방장 음식을 즐겨 드셨었다지요?

(시공사 刊, 서울 레스토랑 가이드, 궁극의 메뉴판에 실려 있는 내용 입니다)

 

 

 

 

 

 

 

 

 

1층에는 홀로,2층에는 주로 연회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 했는데 손님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나올때 찍은 사진이라 손님이 별로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요 ㅎㅎㅎ

중국풍으로 운치있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도 돋보이는군요.

 

 

 

 

 

 

 

 

 

 

 

 

 

 

 

 

노병이 즐겨 올리는 메뉴판

중국 음식점은 장수가 많아 올리기가 어렵지만 다 올려 봅니다.

 

 

 

 

 

 

 

네식구의 오붓한 만찬이라 세트 메뉴말고 단품 요리로 몇개만 주문 합니다.

크기는 전부 작은걸로 하고 식욕촉진을 위해 연태고량주도 주문

 

 

 

 

 

 

 

제일 먼저 나온 요리는 팔보라조(팔보채)

재료도 좋고 볶는 솜씨가 괜찮군요.

간만에 먹어 본 맛있는 팔보채

 

 

 

 

 

 

덜어 놓은 다음에야 생각이 나서 찍은 수신금

각종 야채와 자연송이를 요리해 온건데 중국요리 먹을때 하나쯤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고기나 해물 없이도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게 참 신기 하지요.

 

 

 

 

 

 

집사람의 강력한 요청으로 주문 해 본 탕수육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새콤 달콤 맛도 아주 좋으네요.

요즘 동네 중국집에 탕수육 시키면 정말 욕 나오기 십상인데 모처럼 맛있는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동네 중국음식점들이 외식 배달시장에서 다시 우위를 차지 하려면 세트메뉴 없애고 음식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 요리로 마라우육을 주문해 봅니다.

소고기를 매콤하게 볶아 요리해 온건데 괜찮습니다.

 

 

 

 

 

 

 

 

이제 식사를 주문해야죠?

사실 책자에서 이집 볶음밥이 아주 맛있고 잘 한다고 해서 주문해 본건데 기대에는 많이 못 미치는군요.

화력 좋은 화구에서 센불에 재빨리 볶아 고슬고슬 씹히는 식감이 좋다고 하던데 택도 없네요 ㅎㅎㅎㅎ

 

 

 

 

 

 

 

짜장면은 큰 식당 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표현이 이상 한가요? ㅎㅎㅎㅎ

대부분 대형식당에서는 요리를 주로해서 영업하다 보니 짜장면은 조금 소홀한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주방이 주인의 의도대로 100%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잘 하는 집이로군요.

강서구청 인근에서는 이름이 날만한 괜찮은 집입니다.

강서구청 근처에서 제대로 된 중국요리 드셔 보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