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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울산,경상맛집

[포항맛집] 전통 물회 맛을 고집하는 포항 물회 명가 .... 오대양물회식당

 

 

 

 

 

 

 

아침 여섯시 쯤 잠이 들었는데 10시쯤 되니 눈이 떠지는군요.

무엇으로 해장 할까를 고민할 필요 없이 물회로 결정해 버립니다.

 

 

 

 

 

 

 

포항에서는 제일 유명한 집으로 꼽히는 오대양물회식당입니다.

정통 포항물회를 잘 한다고 소문이 난 집입니다.

 

 

 

 

 

 

유명 업소답게 많은 연예인들이 들려 갔네요.

조영남씨하고 태진아씨 하고 같은 무대에 설때도 있었나 봅니다.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흔히 물회는 경상도식,강원도식,제주도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경상도식은 주로 고추장만으로 맛을 낸뒤 먹을만큼 먹고 나중에 물을 부어 먹는 전통 방식의 물회이고

강원도식은 초고추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살짝 얼려 사용 하는데 양념을 회에 직접 비비지 않고

육수를 따로 만들어 회에 부어 먹는것이 강원도식인데 요즘 제일 일반적인 물회가 되었죠.

제주도식은 고추장이 아닌 된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맵고 쏘는 맛이 없는 소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것이 특징이지요.

 

 

 

 

 

 

 

 

 

 

 

 

 

평범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다만 이집에서 주는 밥식해는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밥식해 안에 들어 있는 생선이 뭐라고 곰님이 가르쳐 주셨는데 잊어 버렸네요 ㅠㅠ

 

 

 

 

 

포항에서는 물회를 주문하면 일반적으로 국물이 있는 찌개를 주는데 이날은 일종의 서더리 탕입니다.

펄 펄 끓는걸 주면 좋았을텐데 조금 식어서 나온게 살짝 아쉽더군요.

 

 

 

 

 

 

 

 

역시 전통 물회답게 고추장만 얹은 물회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집 고추장에는 약간의 미소 된장이 섞여 있다고 하더군요.

이집만의 노하우라는데 그래야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잘 비빈 물회를 반주 한잔 곁들여 먹어 봅니다.

지난 밤 무려 10병이나 마셨지만 또 소주 맛이 달다고 느껴지는군요 ㅎㅎㅎㅎ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갈은 얼음 슬러시를 넣어 먹어 봅니다.

시원하니 제대로 맛있는 물회로 변하는군요.

 

 

 

 

 

 

 

 

시원한 물회에 국수 사리도 넣어 먹어 봅니다.

물회는 사리를 넣어 먹어야 제대로 먹은 느낌을 받게 되지요.

 

이집 사장님은 가수 출신이 아니라 전직 어부 출신이시라는군요.

1987년에 이집을 열었다는데 어부 시절 배에서 자주 먹던 물회를 그대로 재현해 낸 모양입니다.

포항 가시면 전통 그대로 만들어 내는 이집 물회를 꼭 한번 드셔 보셨으면 합니다.

포항 북부시장 옆, 선린재활병원 맞은편에 있습니다.